5. 계시록토론

영과 옷

오은환 2017. 5. 18. 14:42

의문이 일어나는 곳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애석합니다.

그 중 하나가 사람이 죽은 후 영의 상태입니다.

육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특별히 성도들의 영은 천국(새 예루살렘 성 = 낙원)에 거합니다.

그 영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계6:10), 지상의 성도들을 초청하기도 하며(계22:17),

천상 교회를 형성합니다(히12:23).

 

예수님은 영의 특징을 잘 말씀해 주었습니다.

영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눅24:39).

영광스런 살과 뼈를 지닌 부활체와는 전혀 다릅니다(눅24:39).

 

현재 천국에 있는 영들은 옷을 입고 있을까요?

이 부분이 매우 난해합니다.

 

1. 흰 옷을 입을 준비중인 영들

제단 아래서 기도하는 영들을 위해 흰 두루마기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 옷을 입을 시기는 연기됩니다.

다른 성도들의 죽음이 있은 후에 곧 입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계6:10,11).

 

영들이 이긴 자들이 입을 흰 옷 이외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옷이 불필요한지 자세한 언급이 없습니다.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계3:5)

 

이기는 성도들이 상급받을 시기는 재림 때 입니다.

계시록6:10,11절 역시 재림의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흰 옷은 재림 때에 입도록 준비되었습니다.

 

* ...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였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19:7,8)

 

2. 영광중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

변화산에서 부활의 모습으로 변형된 예수님의 모습을 마태, 마가, 누가는 잘 묘사합니다.

*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계1:16),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마17:2, 막9:2, 눅9:28).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모세와 엘리야를 제자들은 어떻게 알아보았을까요?

누가는 그 모습이 <영광스럽다>로 묘사합니다.

*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눅9:30,31)

 

모세와 엘리야가 어떤 상태로 나타났을까요?

영의 상태입니까? 미래의 부활의 모습입니까?  과거에 활동했넌 모습일까요?

예수님이 장차 부활할 모습으로 보인 것처럼, 모세와 엘리야 역시 특별한 모습입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성도들의 흰 옷을 입을 때는 부활체로 변한 후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확고한 토대가 형성된다면 계시록의 많은 부분들이 어떤 상태에서 또 어떤 사건인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시록 7장의 흰 옷 입은 자들이 순교자인지 재림 때 변형된 부활체로서 흰 옷을 입은 것인지 판단할 수 있고, 

계시록 14장의 14만 4천은 왜 옷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