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계시록(주제별)

재림이 보인다(6) - 10 일 동안의 환난은?

오은환 2013. 9. 29. 16:41

★ 너희가 10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계2:10)

 

계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일곱교회는 당대의 교회이면서, 그들이 겪어야 할 문제들은

또한 지상의 모든 교회들이 겪어야 할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그나티우스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서머나 교회가 등장합니다.

계시록의 기록과는 불과 10 여년 차이 밖에 없습니다.

그 편지를 보면 서머나 교회 역시 당대의 광범위하게 퍼진 영지주의 이단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실 영지주의는 소아시아 전지역뿐만 아니라 로마제국의 모든 곳에 퍼져있는 악한

사상이었습니다. 폴리캅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빌립보 교회 역시 영지주의의

공격으로 처음사랑을 상실한 자들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내에 파고든 영지주의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린도 전후서, 에베소서, 디모데전후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 요한 일이삼서, 계시록

2-3장은 영지주의 이해없이는 수박 겉핣기에 불과합니다.

특히 요한일서 같은 경우, 영지주의를 모르면 잘못된 교리를 양성해 내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서머나 교회가 받는 10 일동안의 환난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서머나 교회에 주어진 이 말씀은 또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10 일 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나타낼까요?

실제 숫자일까요? 아니면 상징의 수일까요?(상징이며 실제수입니다)

 

배경적으로 <악인이 의인을 핍박하는 기간으로서 10 일> 입니다.

다른 용도보다는 이러한 컨셉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성경은 악인이 의인을 핍박하는 것으로 10 이란 숫자를 종종 사용합니다.

 

1) 야곱이 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한 기간입니다

-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열 번이나 변경 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창31:7)

 

2)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배반한 숫자입니다

-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민14:22)

 

3) 예루살렘 성을 쌓는 일을 방해한 자들이 느헤미야에게 시도한 숫자입니다

-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느4:12)

 

이 외에도 다니엘이 10 일동안 채소를 먹으며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기간입니다.

'10' 이라는 숫자는 의인이 악인에게 고난당하는 일정한 기간을 의미하며, '결코 짧지 않고,

계획된 모든 시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 때에 당할 고난과 연관하여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예수님은 고난 당하는 '그 날을 감하여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

 

이 말씀은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성도들을 위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성도들 역시 매우 그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에 있기에 언급하려고 합니다.

단12:5-13절까지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후 이스라엘의 성전제사를 금지합니다.

 

여기서 잠깐 언급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 제3 성전은 하나님이 세우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세우고, 이스라엘 역시 메시아 사역을 이해하지 못해서

성전을 세웠던 것입니다. 서로 뜻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 되신 예수님께 돌아가자( 이 부분은 두 증인 사역의 결과 - 나중 자세히

언급), 적그리스도는 분노하여 모든 이스라엘을 통제합니다.

 

결국 그 기간이 제사를 폐하는 날로부터 1290 일 기간입니다(단12:11).

이 날들도 무척 힘든 날일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기다려서> 1335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단12:12)

기다린다는 말은 그냥 시간이 흘러감을 이야기 하지 않고, 인내로서 기다림을 언급합니다.

즉 신앙의 정절을 지키면서 말입니다.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14:12)

복이 상급으로 주어집니다.

45일간 극심한 핍박을 견디는 자들에게 주님의 재림으로 인한 복을 누리게 된다는 

이야기가 언급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45일의 시간은 구체적으로 짐승과 그 우상의 수를 받지 않고, 경배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죽이는, 성도의 권세가 모두 깨어지는 시간이라 볼 수 있습니다(계13:15)

 

이것이 "큰 환난"입니다(계7:14, 마24:21)

그 결과 성도들이 주리고, 목마르고, 해와 뜨거운 기운에 상함을 받습니다(계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