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하나님의 아들과 두아디라 교회

오은환 2018. 9. 28. 16:03

★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계2:18)

 

두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서신의 서두는 예수님의 눈과 발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소개할 때,

발에 끌리는 옷 → 가슴의 금 띠 → 머리와 털 → 눈 → 발 → 음성 → 오른손과 일곱 별→날 선 검으로 묘사된 입

→ 해 같은 얼굴로 묘사됩니다(계1:13-16).

 

두아디라 교회를 불꽃같은 눈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악한 자들을 빛난 주석(동)과 같은 발로

짓밟겠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다른 일곱 교회들에게 기록된 표현들보다 더욱 선명합니다.

 

예수님의 존재를 표현한 일곱 교회의 용어들입니다.

① 에베소 -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계2:1)

② 서머나 - 처음이요,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계2:8)

③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계2:12)

④ 눈이 불꽃같고,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계2:18)

⑤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계3:1)

⑥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계3:8)

⑦ 아멘이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계3:14)

 

두아디라 교회에 기록된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신약성경에서 자주 사용된 용어입니다.

익숙한 용어이자 당시 영지주의자들과는 철저하게 분리되는 가르침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이 예수님의 아버지이시고 자신은 그분이 보낸 유일한 아들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영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사탄의 교훈'으로 불렀습니다.

예수님도 그런 용어를 사용합니다.

*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계2:24)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이 당시 신구약의 통일성을 반대하던 영지주의자들에게는 큰 충격을 주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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