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흩어진) 유대인들은 고국 이스라엘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던 무리들을 지칭합니다.
바벨론 포로 시대로부터 여러 전쟁과 핍절한 삶을 피해 고국 이스라엘을 떠난 유대인들의 숫자는
굉장했습니다.
이들의 열심과 도덕성은 많은 이방인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적지 않은 이방인들이 복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순절날 이스라엘에 와서 절기를 지키는 열심도 발견됩니다.
*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행2:10)
구약의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는 수고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도 이런 그들의 수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이국 땅에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를 보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예수께서 메시아인지 아닌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십자가 위에서 초라하게 죽었던 예수가 메시아라는 설교를 들었을 때 일부는 그 사실을 받아들였지만
상당수의 유대인들은 거부하였습니다.
낮선 이방 땅에 토종 유대교와 새로운 이방교회들이 태동되면서 충돌이라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스스로를 유대인이라 칭하는 자들 즉 자칭 유대인들은 매우 불편한 상태에 놓입니다.
누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인가를 드러내야 하고 판단 받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사도들의 복음을 받아들인 이방인들과 일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칭 유대인들은 정체성 문제에 직면합니다.
마치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누가 진정한 교회인가를 놓고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긴장감이
흘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은 스스로를 유대인 즉 하나님의 자녀라고 선언하면서
어떤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자칭 유대인들은 이방 신자들과 유대교에서 개종한 유대인들을 핍박합니다.
서머나의 유대인들은 그곳 교회의 감독이신 폴리갑을 화형으로 죽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도시의 목욕탕을 돌면서 화형으로 사용할 나무들을 모읍니다.
스스로를 유대인이라 하면서 그 하는 일들은 전혀 하나님의 자녀로 볼 수 없고,
예수님의 말처럼 사단의 회당에 불과함을 보여줍니다.
*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계2:9)
*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계3:9)
사도 바울은 이런 유대인들을 너무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이 주는 핍박을 선물로 받아야만 했습니다.
*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또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롬9:28-29)
복음 위에 서 있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복음주의자로 생각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참된 복음을 모르면서도 복음을 잘 전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자들이
자칭 유대인이 됩니다.
'5. 계시록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아이의 보좌 (0) | 2018.12.27 |
---|---|
구약교회의 영광과 고난 (0) | 2018.12.27 |
계시록에 나타난 '이스라엘' (0) | 2018.12.26 |
재림의 상황 파악 (0) | 2018.12.26 |
천년왕국에 두 부류만 들어간다면? (0) | 2018.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