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재림의 날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 지진의 강도는 이전 어느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강진입니다.
그런 큰 지진이 몇 번에 걸쳐 일어나는지 아니면 하나의 지진인지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1. 여섯째 인이 시작되자마자 발생한 큰 지진
*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계6:12)
이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나오지만 그 결과가 곧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문장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계6:14)
지상에 있는 모든 산과 섬이 옮겨졌습니다.
전치사 에크가 사용되어, 원래의 자리에서 이동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인지 아니면 파괴되는 것인지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옮겨지매>라는 동사를 보면 수동태로 과거형이 사용되었습니다.
<에키네테산> 는 옮기다, 흔들다, 움직이다는 뜻을 지닙니다.
큰 지진이 일어난 결과 나타나는 현상들은 다양한데 생략되었습니다.
최근 메스컴을 통해 자주 접하는 쓰나미(해일)도 일어납니다.
*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눅21:25)
큰 지진과 그 여파로 쓰나미가 일어날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정신적 공황상태에 도달합니다.
*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21:26)
그래서 산과 바위에게 말합니다.
엄청난 공포에 시달리기 보다는 차라리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입니다.
*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계6:16)
이런 공포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선 인간의 처절한 공포심을 대변합니다.
* ...그 때에 그들이 산더라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호10:8)
2. 마지막 재앙, 일곱째 대접 재앙 때 발생하는 큰 지진
*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계16:18-20)
정리해보면, 계16장의 큰 지진은,
① 창세 이래 가장 큰 지진
②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무너졌다.
③ 만국(세계)의 성(도시)들도 다 무너졌다.
④ 모든 섬들이 '없어졌다' - '없어졌다(퓨고 ~ 도망가다, 피하다, 없어지다)'는 말은 무너진 것인지,
육지로 붙은 것인지 확실치 않다.
⑤ 모든 산악도 '간데 없었다' - (휴리스코 ~ 발견하다, 알아내다, 만나다), 섬들의 변형과 같게 보인다.
표현상으로는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 의미로 본다면 큰 지진으로 인해 이전의 섬들과 산악들이 모두
변형되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일어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계속되는 지진으로 같은 결과를 묘사하게도 보입니다.
결국 큰 지진은 악인들을 심판하는 진노의 재앙이 되며 또 현 지구를 새롭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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