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욕하는 선지자

오은환 2019. 10. 4. 17:53

목회자는 가장 엄격한 윤리가 요구되는 직분입니다.

언행에 있어서 일치를 이루고 또 거룩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목적으로는 욕해도 된다는 허용치를 적용합니다. 

세례 요한이나 예수님처럼 악한 자들을 향해서는 괜찮다는 주장입니다. 

 

*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3:7) 

 

욕하는 목사나 선지자가 자주 인용하는 구절입니다.

전광훈 같은 자는 대통령을 향해서 "개새끼"라고 했습니다.

두세 명이 커피 마시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수백만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끔찍한 욕을 했습니다.

 

위 구절이 대통령을 향해서 하는 말일까요?

아니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퍼붓는 말일까요?

둘 다 아닙니다.

 

세례 요한이나 예수님은 교회 안에서 위선을 떠는 자들을 향해 한 것입니다. 

대신 자신을 찌른 로마병정들에게는 어떤 욕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신자이자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들을 그저 용서해 달라고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성령이 내주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지만 의도적으로 그것들을 버린 자들을 향해서 욕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성도는(목회자나 선지자 포함) 이방인들 앞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권세를 믿고 욕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입니다. 

불신자들 앞에서 거룩함을 드러내야 하는데 욕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을 목사나 선지자로 알고 있다면 절대 불신자들 앞에서 욕을 해선 안 됩니다.

빛과 소금인 성도들과 직분자들이 그 입에 할례를 행하지 않는다면 곧 그것은 성령을 거부하는

악한 것입니다. 저급한 말도 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을 향해 문죄인 혹은 문재앙이라 비아냥 거려서도 안 됩니다. 

불신자들이 그렇게 할지라도 성도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함부로 비방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해 

삿대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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