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하느님을 알 수 있는 인간
* 27 - 30
천주교가 생각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크고, 하나님 또한 인간을 찾으시는 열심이
강하므로 인간과 하나님 모두 서로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뿐만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능력(하나님이 부여한 능력)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고
전제합니다.
비록 부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을 만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는 견해입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자신들의 역사 안에서, 그들의 신앙과 종교적 행위들(기도, 제사, 예배, 묵상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하느님을 찾는 길을 표현해 왔다"(p.51)
구체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 위한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내주하심과 조명으로만 찾는 것이 아닙니다.
네 가지 요소들을 소개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하느님을 찾으려면 자신의 모든 지성과 노력, 올바른 지향, 바른 마음, 그리고 하느님을 찾도록
가르치는 다른 이들의 증언이 필요하다"(p.52)
천주교 교리에 의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방법은 인간의 행위와 복음제시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섞어
놓았습니다.
인간 편에서의 행위와 하나님 편에서의 은혜가 만날 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오직 성경을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만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은총을 통한 만남은 창조와 구속의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에덴동산의 타락이 가져온 원죄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아는 것입니다.
원죄로 인해 아담과 그 후손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피상적인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아담과 그 후손들이 죄로 오염되었다는 정도만 인정하면 나머지 것들을 제대로 논할 수 없습니다.
원죄로 인해 그리스도 안에 거했던 은총이 사라지고 성령께서 떠났다는 것을 이해할 때 <구속>의 은혜를 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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