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사랑하는 성(城 - 폴리스)

오은환 2020. 3. 13. 04:22

새 예루살렘 성이 언제 내려오는가를 아는 것은 계시록의 큰 골격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의 시점을 알게 되면, 난제로 불리는 천년왕국 문제도 쉽게 해결됩니다.  

 

무천년주의는 새 예루살렘 성이 성도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봅니다.

역사적 전천년주의는 문자적인 성으로 보며, 재림 후 천년이 지난 후 즉 천년왕국 후에 내려온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계20장 9절(천년왕국)에 나오는 '사랑하시는 성'은 무엇일까요?

 

*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계20:9)

 

재림 후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곳에 존재하는 '사랑하는 성'은 무엇일까요?

누가 이 성을 사랑할까요?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모든 성도들입니다(계20:6).

 

계시록에 나타난 성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상의 예루살렘 성/큰 성/거룩한 성(계11:2,8,13)

음녀 = 큰 성 바벨론(계16:19, 17:18, 18:2)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거룩한 성(계3:12, 21:2,10) 

 

세 부류의 성 가운데 주의 재림 때 두 곳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큰 성 바벨론은 세 갈래로 파괴되었습니다(계16:19).

모든 세계에 존재했던 성(도시)들도 큰 지진으로 다 파괴되었습니다.

지상의 예루살렘 성 역시 무너졌습니다(계16:19).

 

이제 남은 성은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천년왕국 때 다시 예루살렘 성을 복원하거나 건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상의 예루살렘 성의 역할은 주의 재림 때 끝이 납니다. 

그것은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이 나타날 때까지만 존재합니다. 

원형인 새 예루살렘 성이 나타날 때 모형의 역할을 한 지상의 예루살렘은 막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도들이 사랑했던 성은 바로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에서 천년 동안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인잔치가 벌어지는 장소를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공중에서 한다고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천년왕국이라 주장합니다. 

공중은 아니고 천년왕국이라 하는 곳의 실제 이름은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어떻게 사랑했을까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영광이 그곳에 있습니다. 

*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21:23)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얼마나 사랑했을까요?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도 열렬히 사모했습니다. 

*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11:16)

*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히13:14)

 

지상의 예루살렘 성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습니다. 

자주 침략을 당하고 모욕을 당했지만 거룩한 성전을 가졌습니다. 

원수들이 이스라엘(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그 이름을 영원히 지워버리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간섭했습니다(시83:4). 

바로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를 드러내는 역할을 지상의 예루살렘 성에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보좌 그리고 성도들의 보좌가(계20:4) 새 예루살렘 성에 있는 것 같이,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사랑하는 성> 역시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의 장소는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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