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이 어디에 가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말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알면 됩니다.
어느 장로님을 만나 성경을 이야기하는데 자꾸 방향을 돌립니다.
"그게 그건데 굳이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까?"
대신 돈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이며 말이 끝날줄 모릅니다.
누가보면 경제 전문가처럼 보입니다.
한국교회는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을까요?
극동방송을 듣는데 무안군의 연세가 많은 목사님이 문제인 대통령을 성토합니다.
"문제인 대통령이 인기가 많은데 교회에서 예배 못드리게 해도 되느냐?"
요즘 연세드신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다소 젊은 목회자들까지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로 근심이 가득찼고, 의심병에 걸린듯이 대통령을 성토합니다.
목회자가 복음에 관심이 많아야 하는데 성경 이야기하면 고리타분한듯 외면합니다.
도대체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려는지 걱정스럽습니다.
평안한 시기가 되어서 복음을 더 깊게 연구하고, 더 깊이 현장에 적용해야 하는데
복음자체에 대해 관심이 적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충만하게 알아서 그럴까요?
목회자든 평신도든 선교사든 복음에 충성하지 않으면 미혹이 찾아옵니다.
많은 이들이 정치 이데올로기에 빠져서 복음을 소홀히 합니다.
이데올로기를 성경 위에 올려 놓고, 거룩한 성도를 좌파니 우파니 하며 나눕니다.
"이 얼마나 천박한 행동입니까?"
성도와 교회를 좌우로 나누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데 사용하려 합니까?
지금은 교회 안에 존재하는 정치꾼들을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그들의 미혹을 분별하고, 그런 자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