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무기력하게 하는 요소들을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적인 핍박과 내적인 혼란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초기에는 강압적인 핍박이 따라옵니다.
권력자들과 경제인들이 결탁하여 힘으로 복음을 누르려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뿌리를 내리면 이런 외적 핍박은 자취를 감춥니다.
그 후 등장하는 것은 이단과 같은 무리들로 비슷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교회를 진리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꼭 이단은 아니더라도 잘못된 신학체계들은 교회를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에서 역사성을 제거했습니다.
초자연적인 역사를 배제하면서 교회를 힘을 잃었습니다.
불트만은 교회에 의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성경은 초대교회의 산물로 진정한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와 그의 제자들은 성경에서 초대교회가 의도적으로 집어넣었다고 생각한 것들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초자연적인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날 다수의 신학자들이 천국을 제거하려 합니다.
우선 천국을 장소적인 곳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곳은 단지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역'이라고만 합니다.
이런 신학이 세계적인 흐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셋째 하늘이라 불리는 낙원 곧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그곳이 단순한 통치의 범주를
표현한 것에 불과할까요?
바울은 자신이 계시를 받기 위해 지상에서 그곳으로 올라갔다고 말합니다.
장소적인 이동을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 ...그가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고후12:2,4)
현대 신학자들의 다수가 낙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낙원은 성도들을 나타내는 상징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낙원이란 장소는 없고 단지 아름다운 성도들의 모습을 낙원이라 표현한 것일까요?
성도들의 최종 목적지를 뽑아버린 신학자들의 행태는 마땅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 이기는 그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이들은 낙원도 생명나무 열매도 모두 성령을 상징한다고 주장합니다.
왜 성령이 낙원에만 있나요?
현재 우리 성도들 안에 내주하며 먹고 마시지 않습니까?
인간의 이성이 잣대가 되어 천국을 제단해버리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귀찮게 생각하는 것인지 다 잘라내버립니다.
"하나님이 무슨 보좌가 필요해?"(계4:2, 5:1)
(성도들은 보좌에 앉고(눅22:30, 계20:4), 하나님과 예수님은 서서 있나요?)
"천국에 무슨 생명나무 열매들이 필요해?"(계22:2)
"천국에 무슨 유리바다(계4:6, 15:2)와 생명수 강(계22:1)이 흘러?"
천국이 사라진 기독교는 목적 없이 떠도는 호화 유람선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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