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년에 한 번 부활 설교를 듣기도 합니다.
사도들은 전도여행을 하면서 <예수의 부활>을 전했습니다(행1:22, 2:31, 4:33, 17:18).
더불어 장차 있을 성도들의 부활과 악인의 심판도 함께 전했습니다(행4:2, 17:32, 24:15, 21).
부활은 복음 메시지의 최종적인 목적지와도 같습니다.
부활이 없는 복음은 현세적인 것에 불과하며 성도의 눈을 땅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복음전파의 핵심 메시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은 부활이란 단어를 생소하게 느낍니다.
부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기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부활을 이해해야만 천사들과 천상의 존재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에서 착각을 합니다.
이곳에 나온 '영'이 누구인지 헷갈려 합니다.
* 부활의 몸(영의 몸)이 아닙니다.
* 천사들과 같은 몸이 아닙니다.
* 하늘의 존재들의 상태도 아닙니다.
* 인간의 육체와 분리된 영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한 영은 육체가 죽어 영이 분리된 상태를 언급합니다.
그 영은 육체가 없기에 살과 뼈가 없으며 옷을 입지 않고 먹지도 않습니다(계6:11).
간혹 옷을 입은 상태로 표현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특별한 경우입니다(마17:3).
어떤 자들은 영이 살과 뼈가 없다는 말을 가지고 하나님과 천사들 그리고 하늘의 존재들에게
적용하려고 합니다. 크게 잘못된 발상입니다.
하늘에 있는 존재들은 모두 부활체의 모습으로 살과 뼈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와 다른 것은 그 살과 뼈가 흙의 몸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의 몸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고전15:44,49).
부활의 몸과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죽음을 통해 분리된 영은 모든 일을 쉰다고 표현합니다.
영은 무의식의 상태가 아니라 먹는 것과 입는 것 등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서 자신이 단순한 영이 아니라 부활했음을 보여주려고
자주 먹었습니다(눅24:30, 41-43, 요21:12-13).
부활하신 후 사십일 동안 함께 계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셨을 것입니다(행1:3).
영의 몸을 지닌 천사들 역시 먹고 마셨습니다(창18:8, 히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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