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아브라함과 마음의 할례

오은환 2022. 7. 19. 07:39

할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바른 관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정적인 것을 선물로 주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할례 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았고, 

다만 잘못 이해한 자들을 엄히 책망한 것입니다. 

 

할례의 시작은 아브라함부터입니다. 

창세기 17장은 할례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받아야 할 의식임을 명령합니다. 

 

- 출처:나실인 -

 

아브라함은 어떤 사람이 되었기에 할례의 시조가 되었을까요?

아브라함이 받은 외적 할례는 어떤 신앙을 기초로 주어진 축복일까요?

바로 마음의 할례를 받았기에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마음의 할례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진술합니다.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다"(롬4:11)

 

마음의 할례는 곧 신앙인의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롬4:1-8).

어떤 행위들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주어진 것입니다.

 

이런 믿음은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지혜나 지식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거듭났을 때 주신 선물입니다.

즉 아브라함이 거듭났다는 것이 곧 마음의 할례입니다.

 

오늘날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똑 같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세례를 받는 것이 효력이 있느냐? 없느냐?"

 

외적 세례인 물세례는 그 자체로는 효력이 없습니다만 이미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기에 

외적 세례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성령 세례로 인한 외적인 물세례를 받는 것은 이미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았음을 

의미하기에 가치가 큽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것을 외적인 물세례로 증거합니다. 

구약 시대 할례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울은 이런 관계를 무시한 유대인들에 대한 책망입니다. 

이방인 신자들 역시 유대인들이 가진 함정에 빠진 자들이 있어서 할례 그 자체만으로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례를 논할 때 반드시 마음의 할례를 전제로 이야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