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만큼 다양한 해석을 쏟아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만 사람이 만 가지 생각들을 쏟아낸 곳을 요한계시록이라 말합니다.
중요하면서도 일치점을 찾기 어려운 부분을 토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계시록 전문가들의 생각도 많이 다릅니다.
그 중에서 재앙을 다루는 부분은 일관성이 결여되면 난장판이 됩니다.
혹자는 재림을 앞두고 세계에 핵전쟁이 일어나며 결국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6나팔(계9:13-21)을 핵전쟁으로 묘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 더 추가해서 6째 대접(계16:12-16)과 동일한 사건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 6나팔 재앙 = 6 대접 재앙 = 핵전쟁 - X(잘못된 관점)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은 여섯째 대접 재앙이 먼저 시작되고, 그 후에 여섯째 나팔 재앙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마겟돈이란 장소에(계16장) 모인 후, 여섯째 나팔 재앙 곧
이억의 마병대가 이끄는 핵전쟁이 일어난다는 추측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시간대를 보면,
※ 6째 대접 재앙 ⇒ 6나팔 재앙(불신자 가운데 1/3이 순식간에 죽임을 당한 재앙)
- x(잘못된 관점)
그러면 올바른 관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6나팔 재앙이 있고 난 후 6번째 대접 재앙이 실행됩니다.
배경을 모르면 설명도 불가능합니다.
※ 6나팔 재앙(불신자 가운데 1/3이 순식간에 죽임을 당한 재앙) ⇒ 6대접 재앙(올바른 관점)
안타까운 것은 계시록 전문가들도 6나팔 재앙이 <불신자들 가운데서 1/3>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쓸데 없는 핵전쟁으로 간주하는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죽었다고 생각함...틀린 해석)
간단하게 설명하면, 여섯째 나팔 재앙은 재림에 임박해서 전 세계에 내리는 재앙으로,
이 억의 마병대(하늘의 천사들)가 불신자 가운데 1/3을 순식간에 죽이는 재앙입니다.
애굽 장자들의 죽음처럼 그렇습니다.
이 때 바로와 그의 군대들이 얼마나 분노하는지요.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격하고, 죽이려는 찰라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들을 홍해에 수장시켜 버립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으로 불신자들 가운데 1/3(아마도 각 가정에서 한 명씩 죽음)이 죽음으로
악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릅니다. 그리고 바로 왕처럼 분노하여 이스라엘(회개한)과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 붓습니다.
모든 성도들을 제거하려 할 때 간절한 부르짖음의 소리를 듣고 주님이 재림하십니다.
6나팔 재앙과 6대접 재앙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동일한 사건은 아닙니다.
6째 나팔 재앙은 불신자들 가정에서 각각 한 명이 죽임당하는 사건이고,
6째 대접 재앙은 분노한 불신자들이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어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려는
전쟁입니다. 전혀 다른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여섯째 나팔 재앙은 핵전쟁이 아니고,
재앙을 당하는 대상은 오직 불신자들이며(계8:13),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는 자들만 해당됩니다(계9:4).
6째 나팔 재앙을 실행하는 이억의 마병대는 <하늘 군대>인 천사들입니다.
천사들이 인침을 받지 아니한 불신자들 가운데 1/3을 죽이는 것입니다.
애굽 장자들의 죽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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