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처럼 자세하게 성경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십사만 사천에 이르러서는 마법에 걸린 듯
엉뚱한 결론을 내놓습니다.
"십사만 사천은 초림부터 재림까지 모든 그리스도인이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겠다싶지만 그 이후는 더 가관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종들'임에도 불구하고(계7:3) 거듭나지 않는 자라고 우깁니다.
성도의 구원을 보증하는 존재가 천사라고 주장합니다.
"천사가 십사만 사천을 인치심은 구원을 위한 것이다???"
성도의 구원을 보증하는 분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이 성도 안에 내주하심이 바로 구원의 보증입니다.
이런 보증은 성도가 구원을 얻은 후 천국에 갈 때까지 계속됩니다(엡4:30).
천사는 성도가 구원을 얻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듭난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합니다(히1:14).
이런 기본을 무시하고 다수의 무천년주의자들과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이 이러한 해석을
시도해서 지금까지 계시록 해석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입니다.
십사만 사천이 인치는 이유를 짧은 구절 안에 세 번이나 강조합니다(계7:1-4).
성도들에게 인을 쳐서 그들을 구별하여 보호하기 전까지는 어떤 재앙도 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재앙이 불신자들에게만 내려야 하는데 구별함이 없다면 성도들에게도
내려 이 재앙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놓치게 만듭니다.
"땅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땅과 바다 그리고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라"(계7:1,2,3)
성도들을 인치기 전까지 심판 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다수의 신학자들이 구원을 위한 퍼포먼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떠나 양심을
저버린 해석이 됩니다.
어떤 목회자들은 인치시는 이유를 복음전도자들을 모으기 위함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그들 역시 무천년주의자들처럼 영적 소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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