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를 강조함으로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책을 쓴 지그 지글러,
크리스탈 처치로 유명한 로버트 슐러,
긍정의 힘의 저자 조엘 오스틴이 있습니다.
복음과 유사하지만 복음이 아닌 메시지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왜 이들이 긍정적 마인드를 강조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복음이라고 전하지 않습니까?
하나의 성경 구절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복음이 되고, 또 잘못하면 비복음이 될까요?
*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18:14)
심령으로 표현된 <르아흐>는 영, 영혼, 심령으로 번역됩니다.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사람의 심령 혹은 마음입니다.
영은 <상하지만 않으면> 병도 능히 극복 할 수 있다고 해석됩니다.
이 구절을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목회자들이 가져다 쓴다면 대중들은 꼼짝없이 걸려들고 맙니다.
이 말씀은 몸이 약해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사업에 실패한 성도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영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미숙한 자들이 잘못 사용하면 <긍정적 마인드, 성공, 확신의 마인드가 있으면> 현실에서 <잘 된다>로 악용이 가능하게 만듭니다.
1. 말과 생각의 힘에 대한 오해 - 잘못된 신앙인 만들어 냄
심령(영, 영혼, 마음)은 어떤 곳입니까?
성령이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장소입니다.
*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20:27 - 개역개정)
* 여호와의 등불이 사람의 영을 비추니, 그것이 사람의 마음속을 드러낸다(잠20:27 - 쉬운 성경)
두 곳의 번역본을 비교해보니 주어가 서로 바뀌어 나타납니다.
개역 개정보다는 쉬운 성경의 번역이 더 옳게 보입니다.
2. 잠언은 이방인에게 주셔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구속함과 거룩함을 받지 않았던 이방인들에게 잠언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로 행하면 복이 있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법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성령이 그들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잠언은 구속함과 거룩함을 입은 택한 백성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성도들의 특권과 책임을 기록한 책입니다.
3. 예수님의 잠언 인용
사람의 심령이 병을 고친다는 말씀과 유사한 잠언이 마태복음에 나옵니다.
바로 예수님이 청중들에게 하신 말씀 속에서 등장합니다.
*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상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6:22-24)
눈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상식적인 수준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고 심지어 불신자들이나 어린이들도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하나의 비유로서 눈이 등장한 것입니다.
비유를 통해 진짜 하고자 하는 말씀을 마지막에 전달합니다.
사람의 내면에 있는 빛이 어두우면 큰 일 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내면의 빛은 무엇입니까?
어떤 존재가 사람의 내면을 비추고 있을까요?
<성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도가 성령의 조명을 떠나면 그의 삶은 소경과 같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4. 성령의 조명 강도 - 강한 심령/상한 심령
성령의 충만한 인도하심을 받은 지체들은 강한 심령 혹은 좋은 시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즉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힘을 받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심령이 안좋은 상태는 성령의 조명에 불순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의 조명으로 인한 희생을 감당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앙생활은 하지만 이런 자들은 <두 주인을 섬기는 상태> 혹은 <두 마음을 품은 내면 - 약1:8>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위 구절이 결코 긍정의 힘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지만,
구속과 성령의 내주(거룩)의 이해가 없다면 생명을 살리는 메시지가 긍정의 힘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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