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칼빈 연구의 시발점

오은환 2015. 10. 30. 11:09

사람에게 열정은 너무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열정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삶을 살고 생을 마감합니다.

열정과 본능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열정은 어떤 일을 추진하는 동력이 됩니다.

열정을 구성하는 것은 영감과 노력입니다.

영감이 있어야 노력하려는 힘이 발생합니다. 

 

본능은 동력이 아닌 생존하려는 버릇과 같습니다.

버릇은 학습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무심코 행하는 것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본능은 움직임의 힘이 되지만 평범한 상태에서는 느낌이 미미합니다.

 

칼빈은 역사에 기록된 다른 천제들처럼 독특한 사람일까요?

그 역시 당시의 상황의 거슬리기 어려운 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그가 크게 변화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패한 카돌릭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읽고 공부했던 성경 속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인도하심은 우리가 측량하기 어렵습니다.

 

자신과 가족들이 카돌릭 사람들에 의해 죽음에 직면했을 때 가까스로 피한 칼빈은

자신의 동생이 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을 보았습니다.

비진리가 진리를 파괴하며 죽이는 것을 본 그는 글을 써야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혔습니다.

 

젊은 26세의 나이에 성경 다음으로 유명한.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독교 강요>를

저술했습니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진리에 대한 불같은 열정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사실 기독교 강요는 동생의 피로 쓰여진 것입니다.

 

평탄한 시기에 영웅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흔히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칼빈 역시 회오리 바람 속에서 그가 신학자로서 출발을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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