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성령이 없이 듣는 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구약은 이스라엘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기에 복음 전파는 오순절이 되어서야 가능하다고 보기에,
구약에서는 복음전파를 다루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1. 복음을 전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복음을 전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이들이 전한 메시지가 <복음>이라는 것에 놀라며,
이들을 통해 <천국문>이 열렸다는 것도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마23:13)
이들은 더 나아가서 다른 민족들에게도 말씀을 전한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열정은 남다릅니다.
* ...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대다수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말씀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목적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통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태동
바울이 이방 전도를 시작할 때 그곳에는 이미 복음을 잘 알고 있던 이방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부릅니다(행10:22, 18:7)
다른 나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말씀을 전했기에 돌아왔던 이방인 성도들입니다.
*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들으라(행13:16)
*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행13:26)
가시적으로는 미약했을지라도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이 이스라엘 나라이든, 흩어져서 살았던 외국이든 상관없이 복음이 전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도 이것을 증언합니다.
이방인들이 성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동일한 조건을 부여합니다.
육체와 마음의 할례를 시행할 때 가능합니다.
즉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믿고 순종할 때, 비록 소수이지만 아브라함의 복이 성취됩니다.
누군가 말씀을 전했기에 이방인들이 돌아오는 열매를 거둔 것입니다.
*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리오고...(겔44:7)
* ...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겔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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