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로마교회 교우들이 가진 문제들에 답을 제공하는 서신입니다.
교회 내의 최대 문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함입니다.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8:15)
1. 너희는 누구인가?
바울이 기록한 서신서들은 주요 수신자가 이방인 교회와 지도자들입니다.
로마서 역시 주요 수신자가 이방인 지도자들입니다.
물론 로마교회 안에 '글라우디오 황제의 칙령'(모든 유대인은 로마에서 떠나라 - AD 49-54년)이 사문화되면서
유대인들의 로마로 회귀가 시작되었기에 소수의 유대인 성도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 '너희'는 교회 내의 이방인들을 지칭합니다.
'우리'는 모든(유대인이나 이방인, 사도바울 포함) 로마교회 교우들을 지칭합니다.
2. 무서워하는 종의 영
어떤 자들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율법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결코 율법을 받지 않았습니다.
율법은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진 것입니다(롬9:4).
그러면 여기에 나오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가 오기 전 이방인들을 다스렸던 사탄의 영을 의미합니다.
*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3. 양자의 영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받은 양자의 영 곧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영은 성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보낸 성령입니다(요14:26).
성령을 양자의 영으로 표현한 예가 거의 없습니다만 성령으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다는 말은
성경 전체의 흐름입니다(엡4:30).
그러면 구약백성들이 양자됨은 무슨 의미를 함축할까요?
바울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권을 양자됨에서 찾습니다.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롬9:4)
구약 백성들과 신약백성들의 양자됨의 차이가 존재할까요?
성령이 아니고는 아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합니다.
구약 백성들 역시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양자됨으로 나아갔습니다.
수많은 구절들이 구약백성들의 양자됨을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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