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4) 이한수 요한계시록 - 구약 이스라엘은 실패했는가?

오은환 2018. 11. 19. 14:18

 

                                  

 

 

구약 이스라엘 즉 구약교회는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실패했는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목적 -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 됨 - 은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대체로 현대신학자들은 실패로 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교회 즉 신약교회가 이스라엘의 사명을 다시 부여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제사장이란 표현은 본문 출애굽기 19:6에서 끌어온 표현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해방하여 그의 백성 삼으신 목적을 나타내준다. 그렇다면 신약의 교회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소명을 이어받은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의 구속의 은혜와 왕적 통치를 세상 가운데서 이루어야 할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벧전2:9)이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그러한 거룩한 소명을 수행하는 데 실패하였지만, 신약의 교회 공동체는 그 소명을

성취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야말로 새로운 이스라엘이다"(p.47-48)

 

개혁주의 신학에 의하면 구약 이스라엘은 구약 교회입니다.

교회는 미혹을 받기도 하지만 총체적인 평가로는 결코 실패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숫자가 미미할지라도 실패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소수이지만 여전히 그 사명을 감당하는 남은 자들이 있음으로 이스라엘은 신약교회와 연결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미미하지만 하나님의 붙드심을 통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신약교회는 구약교회에 접붙임을 받아 새롭게 된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즉 구약교회를 실패라고 평가한다면 그들의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 역시 실패로 보아야 합니다.

결코 동의할 수 없는 평가입니다. 

구약은 결코 실패하지 않았으며 불행한 역사가 아닙니다.

구약교회는 거룩한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