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한국기독교연합을 대표했던 기관이 한기총입니다.
저도 그런 단체가 필요하고 교회를 대표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생각이 옳았는지에 대해 반성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기 좋아도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취지로 출발했던 한기총은 신천지의 공격 대상 1호 입니다.
그러던 한기총이 대표선출 문제와 정치꾼들이 집적거리면서 변질되었습니다.
결국 여러 교단들의 생각이 갈라지면서 주류 교단들이 탈퇴하기 시작해 지금은 매우 초라한 형태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크게 증폭됩니다.
소수의 교단만 남겨지면서 정치목사들이 한기총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실리를 챙긴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아직도 한기총이 기독교의 대표단체인줄 압니다.
전광훈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교회를 치욕의 현장으로 끌어들입니다.
그의 막말과 신성모독은 한국교회에 큰 해악입니다.
교회의 전도의 문을 막고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매도되게 합니다.
이단들을 풀어주고 음녀처럼 잡다한 자들을 모읍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한기총을 제어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힘을 키워 정치를 좌우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교회사를 통해 교황과 황제들의 권력싸움을 경험했습니다.
교회가 황제들을 무릎꿇게 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시도를 해보려는 자들은 역사의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한기총을 통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다시 낮아져야 함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