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계1:4)
저자 이병학 교수는 요한계시록이 어떻게 기록되었는가에 대해
요한의 신학이 가미된 편집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한이 보고, 들었던 것을 그대로 전한 것이 아니라 그의 신학에 근거해서
독자들이 잘 이해하도록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고 호칭된다.
하나님을 호칭하는 이런 술어는 시간의 순서를 현재, 과거, 미래로 나타낸다.
이것은 요한이 현재를 강조하기 위해서 시간의 순서를 의도적으로 바꾸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역사는 과거, 현재, 미래의 순서로 진행한다"(p.80)
계시록을 요한이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면 보고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자의 의심은 더 깊어갑니다.
"그리스인들은 만신전(Pantheon)에서 제우스를 신들 중 가장 위대한 신으로 숭배했고,
다음과 같이 찬미했다.
제우스는 있었고, 제우스는 있고, 제우스는 있을 것이다.
오 위대한 제우스여"(p.80)
위 구절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그곳의 시간적 흐름은 어떻습니까?
* 현재 - 과거 - 미래(계1:8)
* 과거 - 현재 - 미래(계4:8)
* 과거 - 현재(계11:17) - 이미 오셨기에 미래는 생략됨
* 과거 - 현재(계16:5) - 이미 오셔서 심판을 행하시기에 미래 생략됨
따라서 요한이 현재를 강조하기 위해 편집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현재가 먼저 나온 곳은 두 곳(계1:4,8), 과거가 먼저 나온 곳은 세 곳(4:8, 11:17, 16:5)으로
요한은 자신이 들은 것을 사실적으로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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