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병학 교수는 요한계시록이 어떻게 기록되었다고 생각할까요?
특별히 여섯째 인 재앙에 대해 살펴봅니다.
"여섯째 봉인의 개봉과 함께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가 검어지고, 달이 온통 피같이 변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현현과 종말의 때에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큰 지진은 곡에 대한 예언이
서술된 에스겔 38:19을 차용한 것이다"(p.213)
저자는 요한이 직접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구약 성경을 차용해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차용[借用]이란 '어떤 생각이나 형식 따위를 다른 곳으로부터 흉내내거나 받아들여 씀'이라 정의합니다.
요한이 직접 보거나 듣지 않았는데 보고 들은 것처럼 구약을 인용해서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견해는 요한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계22:8)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옮겨진다.
이러한 파국에 대한 묘사는 하나님의 심판이 우주적이고 신화적으로 묘사된 이사야34:2-4에서
인용된 것이다"(p.213)
"지배층들과 그들의 협력자들은 우주적 파국 앞에서 공포를 느끼고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었다. 이 표현은 이사야 2:17-21에서 차용되었다"(p.215)
저자는 요한이 성령을 통해 환상을 보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구약에서 차용했다는
모순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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