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재앙 가운데 '여섯째 대접 재앙'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재앙이 '순서'대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재앙이 순서대로라면 재림이 있었고, 남은 불신자들은 극한 재앙 가운데 마실 물도 없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큰 전쟁을 준비한다는 것이 모순처럼 보입니다.
주의해서 보면 1-5 대접 재앙이 쏟아진 후 6번째 대접 재앙이 쏟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 불가한 측면이 있지만 여섯째 대접재앙은 '재림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이런 배치는 '지혜롭고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만 이해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여섯째 대접에서 헤매고 곁길로 갔습니다)
요약하면, 여섯째 나팔 재앙으로 불신자들 가운데 1/3이 죽임을 당하자 가족을 잃은 불신자들은
애굽에서 장자를 잃은 바로와 그의 군대들과 백성들처럼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합니다.
그때 적그리스도는 세상의 군왕들을 설득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가합니다.
출애굽 때처럼 그렇습니다.
이것이 여섯째 대접 재앙 이야기의 배경이 됩니다.
1. 여섯째 대접 재앙(12-16)
① 유브라데 강
유브라데 강을 주목해 보십시오.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강을 건너오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강을 건너가면 온 세상을 향한 재앙이 됩니다.
9장의 결박된 네 천사는 유브라데 강을 넘어 온 세상에 심판재앙을 내립니다(9:14-15).
오늘 본문에서는 동방의 왕들이 유브라데 강을 넘어 이스라엘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브라데 강'은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선(국경)의 끝입니다(창15:18, 신11:24).
② 큰 이적
이적을 행하는 것에 주의하십시오. 사탄과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는 이적을 통해서 천하의
왕들을 미혹했습니다(13-14). 미혹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하며, 분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③ 전능하신 이의 큰 날(14)
전능하신 이의 큰 날은 '단수'로 재림을 가리킵니다.
재림은 하루 동안에 일어납니다.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④ 여섯째 대접 재앙은 재림 전의 상황 암시
여섯째 대접 재앙은 아직 재림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를 묘사합니다.
주님이 곧 도적같이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15).
아직 안 오신 상태입니다.
⑤ 아마겟돈
이들이 -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천하의 왕들과 군대들 -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는 곳에
모이는데, 지금의 '므깃도'입니다. 과거 역사 속에서 큰 전쟁들이 일어났던 장소입니다.
이들이 이곳에 모이는 이유는 회심한 이스라엘을 전멸시키려는 의도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의도와 달리 위급한 상황에서 재림이 일어나 전쟁의 양상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성도들을 향한 전쟁이 <전능하신 자와의 전쟁>으로 뒤바뀐 것입니다(14).
2. 일곱째 대접 재앙(17-21)
불신자들에게 내린 마지막 재앙입니다(17).
이 재앙에는 큰 지진과(18) 큰 우박이(21) 등장합니다.
큰 지진으로 인해 음녀 바벨론의 완전히(세 갈래) 무너집니다(19).
음녀의 심판은 적그리스도와 열 왕으로 인해 먼저 일어났고(계17:16), 음녀가 있던 건물들이
큰 지진으로 무너진 것입니다(17-18장에서 설명).
또한 큰 우박은 무게가 한 달란트라고 명시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 달란트(34킬로그램) 무게가 높은 하늘에서 불신자들 위에 웅장한 소리를 내어 떨어질 때
얼마나 큰 공포를 느끼겠습니까?(21절)
한 달란트의 무게를 알리는 것은 그것이 곧 성도들에 대한 핍박의 보응임을 암시합니다.
성도들을 상징한 촛대의 무게가 순금 한 달란트입니다(출37:24).
성막의 기구 가운데 유일하게 무게를 드러낸 것은 촛대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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