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출애굽의 영웅(?)이었던 모세와 아론의 죽음은 어리둥절 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장례식은 어떤 의식보다도 중요했습니다만 두 지도자의 죽음에는 애곡하는 것 이외의 어떤 절차도 보이지 않습니다(민20:29, 신34:8). 백성들은 대제사장이던 아론의 시체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론은 나이가 많았지만 젊은이들도 올라가기 버거운 호르 산에 오릅니다. 높이가 약 1,300미터 정도이니 노인으로서는 벅찬 일입니다. 모세 역시 요단 동편 느보 산에서 자신의 역할을 마감합니다. 약 800미터의 산을 올라가서 죽습니다. 그의 죽음 역시 백성들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이 산 위에서 생을 마감한 것은 몇 가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모든 백성들에게 지도자의 교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론을 따라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