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은 대부분 믿음과 율법이 대조를 이룹니다. 의롭게 되는 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았고, 율법은 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믿음대신 할례가 그 자리를 자리잡습니다. 할례와 율법이 대조됩니다. ★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롬2:25) 마치 선악과를 먹지 않으면 생명나무의 열매가 효력을 발휘하나, 만일 선악과를 먹는다면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이 무익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 할례(생명나무 열매) ↔ 율법(선악과) 왜 바울은 믿음 대신 할례를 그 자리에 놓았을까요? 아브라함이 의롭게 된 것은 믿음으로 되었음을 간략하게 표현한 듯합니다. 곧 믿음의 표징이 할례입니다. *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