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678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언어의 선택은 전달력이나 파급력이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절박한 상황을 알리려 할 때 더 그렇습니다. 계시록 10장에는 성부 하나님과 힘센 천사 그리고 일곱 우레가 등장하여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의 주제는 단 하나로 곧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 곧바로 재림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말씀 앞에 힘 센 천사는 자신의 말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키며 '맹세'합니다(계10:6). 그리고 내뱉는 말은 '지체하지 아니 하리니' 입니다. * ...창조하신 일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계10:6-7) 원문을 보면 ὅτι χρόνος οὐκέτι ἔσται· 입니다. 헬라어 크로노스(χρόν..

5. 계시록토론 2023.07.15

'일곱 우레'는 누구인가?

상징으로 표현된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요? 우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우레가 일곱이란 숫자로 표현된 것은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힘 센)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계10:3-4) 계시록 10장은 세 존재가 대화를 나눕니다. 힘센 천사와 일곱 우레 그리고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힘 센 천사(사자) 앞에 이란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사로 보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역할을 하는 천사를 '힘센' 천사로 표현합니다(계5:2, 18:21). 하늘에서 소리를 내..

5. 계시록토론 2023.07.15

문자와 상징의 혼동이 일어나는 두 곳

계시록을 해석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문자와 상징이란 보물을 들고서 한 쪽만 택하려 합니다. 다른 하나는 버려야만 하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계시록에서 상징으로 표현된 것은 대부분 자세한 설명이 따르며, 그 결과 상징이 가리키는 실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다만 인간의 성급함이 스스로 혼란을 만들어 냅니다. 대표적으로 두 곳을 통해 문자로 바라본 곳이 상징이며, 상징으로 바라본 곳이 문자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고자 합니다. 1. 십사만 사천 : 문자에서 상징으로 세대주의자들의 성급함은 계시록 7장의 앞 부분만 읽고 덮어 버립니다. 십사만 사천 명을 분명하게 언급했고 또 자세하게 12 지파에서 12,000명씩 나오닌까 더..

5. 계시록토론 2023.07.10

계시록의 숫자 이해 - 문자와 상징

계시록에는 다양한 숫자가 등장합니다.더 복잡한 것은 지상과 하늘의 숫자가 동시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숫자가 상징인지 문자적인지도 보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접근은 문맥에 따라 보는 것입니다. 또한 천상의 숫자는 상징이 아닌 문자적 숫자로 보는 것도 지혜입니다. 지상의 숫자들이 천상의 숫자들을 반영하는 것들이 있기에 상징적인 부분이 있는 반면에,천상의 숫자들은 원형을 유지한다고 보입니다.  계시록의 숫자 이해는 해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상징적 표현일지라도 자세한 설명으로 그것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문자적 해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 증인을 가리키는 상징적 표현들이 있지만 - 두 촛대, 두 감람나무(계11:4) - 결국은두 선지자(계11:10)라고 하기에 두 증인은 문..

5. 계시록토론 2023.07.06

예수님에 무관심한 유대인들

세대주의자들이나 일부 역사적전천년주의자들, 그리고 무천년주의자들까지 상당수의 신학자들의 구원론이 흔들립니다. 유대인의 충만한 구원을 재림에서 찾고 있습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볼 때 유대인들의 회개가 시작된다???"(계1:7) 그것도 하나의 믿음일까요? 맹목적인 것일까요? 요한계시록의 구원론의 흔들림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다수의 유대인들은 예수라는 이름조차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JaYGQEGpuc4

5. 계시록토론 2023.06.23

두 증인의 살아남이 부활인가? 회생인가?

※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복수)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계11:11) 두 증인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은 매우 특이한 사건입니다. 나사로는 죽은 후 나흘 만에 살아났습니다(요11:39). 썩은 냄새가 나는 몸에서 다시 살아남(회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증인이 다시 살아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두 증인을 교회라는 상징으로 보는 자들은 교회가 핍박으로부터 이겨냈다고 해석합니다. 두 증인을 두 사람의 선지자로(계11:10) 보는 자들은 두 종류의 해석을 합니다. 첫째는 두 증인이 부활했다는 관점과 둘째는 그 육체가 다시 살아남(회생)으로 생각합니다. 두 증인(복수) 속에 들어간 '생기'는 무엇일까요? '생명의 영 혹은 생기'(퓨뉴마 ..

5. 계시록토론 2023.06.03

성령의 포지션(위치)

요한계시록에서 성령은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일곱 영(계1:4), 켠 등불 일곱(계4:5), 일곱 눈(계5:6), 사자(앙겔로스 - 계1:1, 22:6, 16)라는 호칭으로 등장합니다. 사도 요한은 천상(새 예루살렘 성)을 환상으로 보았습니다. 보좌를 중심으로 아버지가 있고, 보좌를 둘러싼 이십사 장로들이 있습니다. 매우 특이하게도 성령의 위치는 아버지가 앉아 계신 보좌의 앞입니다. *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계1:4)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의 표현으로 볼 때, 일곱 영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여호와의 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뜻과 일하심을 미리 알고 앞서서 그 일을 성..

5. 계시록토론 2023.05.31

유대인들의 핍박과 대규모 회심

바벨론 포로가 된 다니엘은 자신의 민족 이스라엘의 운명을 자주 언급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도우시며, 민족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준다는 내용입니다. 자존감의 회복과 핍박은 맞물려 있습니다. ★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란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단12:1) - 작은 뿔 안티오크 에피파네스 4세와 그의 거대한 군대가 예루살렘 주변에 장막을 쳤고, 이스라엘은 큰 위기에 빠졌을 때와 동시에 장차 재림 직전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시대로 이동합니다. 는 극적 반전이 일어나는 순간입니다. 이 역사적 사실은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가 예루살렘 성과 이스라엘을 포위하고 멸절..

5. 계시록토론 2023.03.27

일곱 대접 재앙 후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

새 예루살렘 성을 성도들로 보는 무천년적 견해는 해석학적 원리로 보면 문맥을 무시한 것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계시록 21장을 풍유적 해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장막으로 삼위 하나님과 천사들과 성도들의 영이 거하는 아버지의 집입니다. 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일곱째 대접 재앙이 마친 후입니다. 자연스럽게 일곱 대접 재앙들과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와 들어감이 연결됩니다. * 일곱 재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계21:9) 혹자는 어린 양의 아내가 새 예루살렘 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떻게 사물이 어린 양의 아내..

5. 계시록토론 2023.03.15

계시록 윤곽잡기(계시록 1장 중심으로)

계시록 해석은 2천년 동안 많은 오류들을 양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틀을 잡았는데,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이런 틈새를 이단들이 파고 들어옵니다.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진리를 세우는 일에 매진해야 합니다. 계시록 1장을 통해 전체적으로 큰 틀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1. 계시를 요한에게 전달했던 는 누구일까요? 대부분의 번역 성경들은 라는 단어를 채택했습니다. 원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번역자들의 신학적 빈곤함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사자(앙겔로스, 말라크)는 사람, 천사, 그리스도, 성령 어느 존재나 사용가능하지만, 아래의 곳에서는 반드시 성령으로 이해해야 합니다(계1:1, 22:6, 16). 계시를 주는 존재는 항상 성령이기 때문입니다(엡1:17, 계1:10, 4:2, 21:10)...

5. 계시록토론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