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구원론 213

중생에 대한 증거로서 유아세례 - 칼빈

이탈리아 출신으로서 폴란드에 살고 있던 는 여러 궁금증이 있어 편지로 칼빈에게 질문합니다. 부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불신자와 결혼을 교회가 인정할 것인지,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아야 할 것인지 등을 묻습니다. 특별히 칼빈은 유아세례에 관하여 아주 흥미로운 답변을 합니다. 천주교(가톨릭)에서 유아세례를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유아세례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유아세례는 꼭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천주교 성당에서라도 받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아세례는 중생(거듭남)에 대한 증거로서 삼위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유아세례에 대해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자녀를 세례 받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세례를 받게 하는 사람보다 더..

8. 구원론 2021.02.20

누가 언약신학을 죽였나?

성경이 언약을 중심으로 펼쳐짐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종교개혁 이후 근 500년 동안 언약신학은 발전을 위한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런 언약신학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누가 언약 신학을 죽였습니까?"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비교하며 발전을 추구했던 언약신학은 매우 가치있는 연구였지만 잘못 연구된 결과는 오히려 언약신학을 죽였습니다. 잘못된 해석으로 신약과 구약을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어떻게 동일한 율법이 누구에게는 율법이 되고, 또 누구에게는 복음이 되는가? 그 근거는 심령의 상태에 달려 있다. 옛 언약 백성들은 비록 언약백성이 되었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의 타락한 마음은 변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저들은 율법에 순종할 수 없었다. 반면에 새 언약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그것을 적용하는 성령..

8. 구원론 2020.06.07

언약의 조건 -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인류를 대표한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는 언약을 맺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있고,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아담은 어떤 상태였을까요? "아담은 첫 언약의 중보자로서 순종을 드리기에 '최상의 조건'에 있었다.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을 받았고, 모든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가졌으며, 모든 피조 세계는 그에게 호의적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불순종했다. 아담의 어리석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이병은, 언약 연구의 새 지평, p.163) 아담은 최상의 조건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 조건 중에 중요한 하나가 빠졌습니다. '성령과 연합된 아담의 상태'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상태에서 언약을 맺었을까요? "반면에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순종을 드리기에는 '최악의 조건'에 있..

8. 구원론 2020.06.07

성경에 박식함에도 거듭남을 몰랐던 이유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는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왜 성경에 박식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거듭남을 몰랐을까요?" 사실 니고데모만 모른 것이 아닙니다. 그와 함께 했던 자들 역시 몰랐습니다. *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요3:11) *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믿지 아니하거든...(요3:12)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함께 책망했던 는 누구일까요? 대표적으로 세상과 구별되고 경건함과 하나님 나라를 꿈꾸었던 종교지도자들로 사두개파의 수장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니고데모 역시 바리새인으로 추측됩니다(요7:45-52). 이들이 거듭남을 몰랐던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이스라엘의 거듭남은 아브라함의 언약을 따라 어머니의 태중에서 일어나..

8. 구원론 2020.05.30

거듭남을 일으키는 물과 성령?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물과 성령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크게 생각해보세요. "사람이 어떻게 거듭나지요?" 주 예수를 구세주로 믿어 죄가 정결하게 되고 성령이 내주하심으로 입니다. 정답은 알고 나면 싱겁기까지 합니다. 그럼 물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우리를 깨끗케 하심입니다. 성령은 성령이지요... 그럼 왜 물이라 했을까요? 제사장이 성전 제단에서 동물의 몸을 태우고 피를 쏟는 일을 마친 후 성소에 들어가기 전 물두멍에서 몸을 씻음으로 제단의 사역이 완결된 것을 암시합니다. *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

8. 구원론 2020.05.30

구약시대에 하나님 나라가 있었나요?

구약시대의 거듭남을 알기 위한 가장 쉬운 연구는 무엇일까요? 구약에도 하나님 나라가 존재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존재하지 않았다면 거듭날 필요조차 없습니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가 존재했는데 거듭남이 없었다면 하나님은 실패자가 됩니다. 엇박자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했습니까?" *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역사적 전천년주의 대부가 되는 조지 엘돈 래드의 하나님 나라(크리스찬 다이제스트, 원광연 역)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하나님 나라라는 성경의 관념은 구약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서, 자신을 사람들에게 계시하였고 또한 인류를 위해서 ..

8. 구원론 2020.05.30

거듭남의 증인들이 되는 조건

가룟 유다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제자의 자리를 채웁니다. 누구를 세울 것인지 토론의 결말은 간단합니다. 주님의 공생애에 함께 한 자를 선택합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그 말씀을 들은 자입니다(행1:21-22). 거듭남을 증거할 증인은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당연히 거듭남을 체험했고 보았던 자입니다. ★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have seen)을 증언하노라(요3:11) '본 것'은 헤오라카멘(제1완료동사)입니다. 영어 현재완료로 번역하면 어떻게 될까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봐왔던 것'을 묘사합니다. ★ ...what we have seen we witness...(로고스 바이블) 그러므로 거듭남의 증인은 성부나 성령 하나님이 아니라, 이 땅에 거듭남을 필요로 했고, ..

8. 구원론 2020.05.30

거듭남의 증인들은 누구인가?

요한복음 3장처럼 중요한 주제를 다룬 곳이 또 있을까요? 거듭남이란 중대한 시작과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어가는 최종 목적지를 동시에 다룹니다. 실로 대단히 중요한 장입니다. 그렇지만 신학자들은 이곳을 다루는데 무척 인색합니다. 아마 정립이 안되어서 그럴 것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목회자이자 다작가인 로이드 존스는 이곳의 중요성을 알았지만(그의 책 요한복음 3장 참고)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칼빈 역시 뼈대는 바로 세웠지만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중대한 주제를 다루는데 인색했고, 핵심을 다루기보다는 겉만 핥고 지나갔습니다(칼빈의 요한복음 주석책 참고). 좀 실망스럽습니다.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

8. 구원론 2020.05.30

소통이 안되는 대화

시험을 보면 한두개는 맞아야 하는데 니고데모는 하나도 못 맞춥니다. 면접에서 빵점을 맞았으니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거물급 종교지도자인데 다른 동료들까지 수모를 당합니다(요3:11-12). 니고데모가 맞추지 못한 문제들이 뭘까요? *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요3:10) ★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어가는 방법을 몰랐다 - 물과 성령(요3:3,5) ★ 거듭남 자체를 몰랐다(요3:4). ★ 구체적으로 거듭남이 물과 성령으로 일어남을 몰랐다. ★ 거듭남을 확인하는 요소들을 몰랐다(요3:8). ★ 이제껏 거듭나왔던 자들이 있음도 알지 못했다(3:8,11). 결론적으로 니고데모는 거듭남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열심히 성경을 읽고 암송하였지..

8. 구원론 2020.05.30

원죄와 새로운 피조물

*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게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3:6) 예수님은 니고데모와 그와 함께하는 종교지도들을 가르칩니다. 질문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모른지를 드러냅니다. 간단한 질문 같지만 대답은 쉽지 않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다" 이것은 육체로 태어난 모든 사람이 원죄를 지닌 죄인임을 드러냅니다. 사람은 모태에서 잉태될 때 죄인으로 시작합니다.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원죄를 지닌 인간은 살았다하나 죽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것입니다(엡2:1). 모든 인간이 죄인으로 잉태되지만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해서 태중에서 거듭납니다. 즉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이것이 구약성도들인 이스라..

8. 구원론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