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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입장에서 본' 철학사 개론

신학과 철학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울은 에베소에서 에피쿠로스, 스토아 철학자들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행17:18) 온종일 불꽃튀는 토론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만남은 구약에서도 이미 있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과 여러 나라에서 온 최고의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왕들이 보낸 대단한 철학자들입니다. *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왕상4:34) 철학이란 신학의 영역과 겹치기에 만나면 깊은 토론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철학 역시 온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인간과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찾아 연구하기 때문입니다..

26. 신앙서적 2021.09.09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

저자는 '아트설교 연구원'을 통해 많은 설교자들을 양성하고 돕는 일을 합니다. 결혼 전까지 평범한 목회자로서 그저 성경만 읽고 설교하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사모님을 만나면서 독서에 대한 눈이 열렸고, 10년간 5,000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저자는 목회자의 독서 비율을 3(성경): 3(신학서적): 4(인문학)로 설정하고 설교가 소통하고 제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랫동안 목회를 한 사람은 최소 3년의 글쓰기 과정이 필요하고, 처음 시작한 자들은 10년을 투자해야 빛을 발할 것이라 보며, 무엇보다도 책을 읽어야만 글이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고수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글쓰기'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을 모든 것을 쏟아붓..

26. 신앙서적 2021.08.31

목사의 독서법

장대은 목사의 오랜 독서의 열정이 담긴 책입니다. 교육전도사까지는 독서의 맛에 책을 읽었지만, 한계를 느끼면서 체계적인 학습을 시작합니다. 25년 동안 하루 평균 13시간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목회자에게 독서는 필수적인 것이며 가장 우선순위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세계 그리고 인간을 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여러 단계들도 제시합니다. 목회자들에게 책을 읽고, 쓰고, 출판함을 숙제로 남깁니다. 또한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의 근본적인 변화도 주문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어린 아이들까지 읽고, 쓰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꿈꿉니다. 다만 이런 고급스런 커리큘럼 제안은 개교회 목회자들의 자질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고는 결..

26. 신앙서적 2021.08.28

우린 어쩌다 부부가 됐을까?

목포공공도서관에 갔더니 기독교 서적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20대에 수필을 너무 읽다가 질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수필이나 가벼운 책들은 잘 보지 못합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을까요? 불현듯 남들은 어떻게 결혼생활을 하는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엄청 싸웠다는 두 분의 이야기가 공감이 잘 되지 않지만 이해는 갑니다. 저는 웬만하면 다툼을 하지 않으려는 결단 때문인지 싸워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두 저자(부부)가 믿음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두란노 학교의 강사로 많은 분들을 섬기게 된 것이 매우 기쁩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서 이곳저곳 필요한 곳에 사용하십니다. 천지만물을 다양하게 지으신 것처럼, 사람 또한 정말 다양하게 만드셨습니다. 이 책은 어렸을 때 아픈 상처들..

31. 사색 2021.08.26

공중재림과 지상재림의 시간적 간격은 0.1초

세대주의자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일까요? 이중재림(공중재림 + 지상재림)을 주장합니다. 공중에 왔다가 머무는 시간을 길게는 7년, 짧게는 3년 6개월 정도로 추산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재림의 정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해프닝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데살로니가 전서 4장을 공중재림이라 합니다. 잠자던 성도들과 지상의 성도들이 모두 부활하여 휴거되었고, 이제 7년을 공중에서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재림이 왜 일어나는지, 성도들이 어떤 상태에서 부활 휴거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휴거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에 의해 목숨이 급박한 상황에서 주의 재림으로 일어납니다(히9:28). 이런 상태로 7년을 기다린다면 얼마나 우스운가요? 성도들을 죽이려 쫓아왔던 적그리스도의 그의 군대들은 7년 동안 뭐..

5. 계시록토론 2021.08.15

재림 후 남은 악인들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주제입니다. 이 부분이 완전히 이해되면 계시록의 난제들이 해결됩니다. 스포츠를 보면 중요한 순간을 천천히 되돌려 보는 화면(var)으로 0.001초까지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림 후 남은 악인들이 어떻게 되는지도 그렇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자료들이 많이 있기에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1. 적그리스도를 따라 아마겟돈 전쟁에 참전한 악인들 재림 때 아마겟돈에 참전했던 악인들(적그리스도의 군대들)은 모두 죽습니다(계19:19-21). 그들의 살은 공중에 나는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계19:17-18). 여기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습니다. 2. 나머지 악인들 적그리스도를 따랐던 군인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는데, 나머지 악인들은 어떻게 될까요? ..

5. 계시록토론 2021.08.14

소향 - 마라나타(요한계시록) 평가

한국의 유명가수로 활동하는 소향님이 마라나타(요한계시록, 일곱교회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엄청 바쁜 가운데서도 말씀묵상과 연구를 통해 귀한 책을 선물합니다. 추천을 해주신 분들의 큰 칭찬으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저자의 마라나타 제 1 권은 계시록 1장과 2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1장은 간단하게 다루고 2장에서는 네 교회 -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 를 차분하게 해석합니다. 다른신학자들이 보지 못한 곳을 눈여겨 본 흔적들이 나타납니다. 특별히 계1:1절에 나타난 계시의 수여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패턴은 이렇습니다. ★ 하나님 → 예수님 → 천사(앙겔로스, 사자) → 요한 → 하나님의 종들 저자 소향은 어떻게 볼까요? 저자는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그의 설명은 난해하며 ..

4. 계시록 도서 2021.08.12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

하나의 전통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더불어 타당한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이슬람교는 메카를 향하여, 유대교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디를 향하여 기도할까요? "무슬림은 기도할 때 메카의 카으바를 바라보고, 유대인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지만, 그리스도인은 관례적으로 을 향해 기도합니다... 동쪽을 향해 기도하는 이유는 에덴동산이 동쪽에 창설되었으며, 마지막 때 재림의 순간에 메시아가 동쪽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오길 것이기 때문에..."(P.255) 한국의 대형 가수로 활동하는 소향 사모님이 책을 썼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관한 책인데 입니다. 명성이 있어서인지 벌써 3쇄 인쇄했고, 많은 사람들이 칭찬합니다. 예수전도단 오대원 신부는 '속히 영어판으로 번역되길 기대'합니다. 국제..

26. 신앙서적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