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심판의 권세를 지닌 보좌 위의 사람들

★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20:4) 요한은 사탄이 결박되어 무저갱에 던져진 환상을 본 후 곧바로 하늘의 보좌들을 보았습니다. 4절은 카이(그리고)로 연결된 긴 문장으로서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이 문장을 끊어서 보면 매우 유익합니다. * 요한은 보좌들과 거기에 앉은 자들을 보았다, - A * 심판의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 A *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 때문에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들과, - B * 짐승과 그..

20. 계시록주석 2019.03.15

사탄의 결박 의식

★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3)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는 의식이 매우 삼엄합니다. 모두 여섯 단계를 거쳐서 완료됩니다. * 붙잡음 → 쇠사슬로 결박 → 무저갱 open → 무저갱에 던짐 → 무저갱 닫음 → 그 위에 인봉 이런 삼엄한 의식을 보여주는 것은 사탄이 완전하게 결박되어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을 달성했음을 보여줍니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이런 일들이 재림 후에 일어나지 않고 초림 때의 사건이라 주장합니다. 현재적 하나님의 나라에는 사탄의 미혹이 없거나 아주 미미한 상태임을 상징을 통해 보여준다고 믿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무천년주의는 사탄이 재림 직전의 ..

20. 계시록주석 2019.03.15

천 년 동안 결박되는 사탄

★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계20:2)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불못에 던져진 후 사탄은 큰 쇠사슬에 의해 완전히 결박당합니다. 어떤 자들은 무저갱의 입구가 자물쇠로 채워졌느냐고 반문합니다. 또 영적인 존재로서 사탄이 큰 쇠사슬에 묶일 수 있느냐고 의심스러운 생각을 가집니다. 무저갱의 열쇠나 큰 쇠사슬이 상징이든 실체이든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느브갓네살이 꾸었던 꿈에 나타났던 나무의 뿌리와 그루터기가 쇠와 놋줄에 묶이자 7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단4:15-16, 23). 쇠와 놋줄로 묶임을 당하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탄 역시 이런 포퍼먼스를 통해 묶임을 당하자 천 년 동안 누구도 미혹하지 못합니다. 천 년이란 시간 역시..

20. 계시록주석 2019.03.15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

★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계20:1) 재림 후 곧바로 성도들을 박해했던 존재들이 심판을 받습니다. 19장 후반부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불못에 던져졌고, 이제 관심사는 사탄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모아집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손에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이 있습니다. 무저갱의 열쇠와 쇠사슬을 들고 있는 것은 그 천사가 사탄에게 어떤 중요한 일을 하려는 것을 암시합니다. 무저갱의 열쇠는 예수님의 소유입니다(계1:18). 그가 그의 천사에게 무저갱을 관리하도록 열쇠를 주었습니다(계9:1). 무저갱의 사자는 악한 천사가 아니라 선한 천사로서 그곳의 관리자입니다(계9:11). 무저갱 안에 갇혀 있는 악한 천사들에게 형벌을 가하는 권세..

20. 계시록주석 2019.03.15

악한 군대들의 최후

★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계19:21) 재림 후 곧바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붙잡혀 산 채로 불못에 던져졌습니다. 그 후 그들을 따랐던 군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로 표현된 그의 군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한 천사들의 공격으로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사체는 새들에게 던져졌고 매장되지도 못한 채 비참한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이들은 자주 등장했고 허둥지둥 했지만(계6:15-17) 그 결말은 생략되었습니다. 계시록 19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비참한 최후가 나타납니다. 미혹을 당한 책임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지 않고, 오직 본인들에게 있습니다. 바울은 진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미혹이 찾아온다고 말합니다(살후2:11-12).

20. 계시록주석 2019.03.15

두 짐승의 최후

★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 불붙는 못에 던져지고(계19:20) 재림과 함께 주님이 제일 먼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붙잡습니다. 살아 있는 채로 이들을 둘째 사망자들이 가는 불못에 던져버립니다. 성경 어느 곳은 이들이 죽임을 당한다고 표현합니다(단7:11, 살후2:8). 온 천하 왕들과 그의 군대들을 미혹했던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불못에 던져졌는데 나머지 사탄은 어디로 갔을까요? 사탄 역시 천사에 의해 붙잡혀서 불못이 아닌 무저갱에 던져 넣습니다(계20:1). 사탄이 불못이 아닌 무저갱에 간 것은 아직 그의 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사라져야 이 땅에 미혹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20. 계시록주석 2019.03.15

큰 날에 있을 전쟁

★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계19:19)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적그리스도와 온 천하 왕들과 그의 군대들이 재림의 장소를 미리 알고, 그곳을 선점하여 하늘을 향해 전쟁을 준비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본문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와 온 천하 왕들 그리고 그의 군대들은 재림하시는 주님을 공격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유브라데 강(상징이든 문자든)을 넘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것들을 탈취하기 위함입니다(슥13:8-14:1). 이들은 나약한 성도들을 공격하는데 바로 그때 주님의 재림이 일어나기에, 그 전쟁의 양상이 하늘에 나타난 예수님과 백마 탄 ..

20. 계시록주석 2019.03.15

악한 군대들의 비참한 죽음

★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계19:18) 천사가 호출한 모든 새들은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듭니다.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사체들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사탄의 영에 미혹된 온 천하 왕들과 그의 군대들입니다. 전쟁에 참여한 자들 - 장군들, 장사들, 말 탄 자들, 자유인, 종들, 작은 자, 큰 자 - 의 구체적인 신분을 묘사한 것이며, 이어지는 19절에서는 간단하게 '군대들'이라 칭합니다. 위에 나타난 부류들(군대들)은 이미 몇 곳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재림을 앞두고 모인 적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악한 자들로 모두 동일인입니다(계6:15, 16:14..

20. 계시록주석 2019.03.15

곡과 마곡의 침입

★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계19:17) 주의 재림과 함께 벌어질 살육의 현장에 초대받는 존재들이 바로 새들입니다. 새들은 풀이나 벌레 혹은 사체를 먹는데 이번에는 사람의 살을 먹도록 초대받습니다. 천사가 호출한 것은 공중에 날아다니는 모든 새들입니다. 모든 새들이 먹고도 남을 충분한 분량의 사체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주의 심판으로 많은 악인들이 죽기 때문입니다(겔39:12). 가 새들에게 베풀어집니다.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로 인하여 사람 1/3이 죽임을 당했습니다(계9:18). 그 말들을 탔던 천사들이 가시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서 천하의 왕들과 그의 군대들을 전멸시킵니다. 그들의 시체가 얼마나 ..

20. 계시록주석 2019.03.15

수많은 이름들

★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19:16)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여러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면류관에도 비밀스러운 이름이 있고(12절), 피 뿌린 옷에도 있으며, 다리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은 어떤 존재의 정체성이나 신분을 묘사하기에 아주 중요한 호칭입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이름을 묻습니다. 천사를 영접한 자들을 보면 그 이름을 묻습니다. 천사는 자기 이름을 말하지 않고 자기를 보낸 분 즉 하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천사 자신의 이름을 말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고, 보내신 분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자기 이름을 드러냅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하나님 되심을 알립니다. 예수님이 수많은 이름들을 가진..

20. 계시록주석 20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