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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기원에 대한 난제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 말할 때 늘 따라오는 구절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두세 곳의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니 내가 너를 하셨고(히5:5) 첫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천사나 사람처럼 피조된 존재가 아니라(히1:5) 신적존재입니다. 천사는 피조된 존재이면서도 사람처럼 자손을 통해 번식하지 않았습니다. 각자가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졌기에 자신 스스로 타락에 대한 대가를 치르었습니다. 그 결과 선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칭호를 받았습니다(욥1:6, 38:7). 사람은 자손의 번식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래서 인간적 관점으로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이해하려 하기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오고 이해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둘째로 ..

6. 난해구절 2022.04.15

하나님의 생명책 ↔ 어린양의 생명책

각각 소유가 다른 책이 있다면 한 권일까요? 두 권일까요? 어떤 책이 내 이름으로 있고, 때로는 다른 이름으로도 있다면 몇 권일까요? 생명책에 대해 두분의 소유주가 있습니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하나님)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출32:33) ☆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계13:8) 생명책의 소유가 뚜렷하게 다릅니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입니다. ① 하나님의 나라 → 예수(아들)의 나라 ② 하나님의 교회 → 예수의 교회 ③ 하나님(아버지)의 성령 → 예수(아들)의 성령 ④ 하나님의 천사 → 아들의 천사 ⑤ 하나님의 종 → 예수의 종 ..

6. 난해구절 2022.04.14

생명책이 두 권인가?

주의 재림을 앞두고 미혹의 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달콤한 미혹이 우리의 영혼을 넘어뜨립니다. 어떤 자들은 생명책이 두 권이라 주장합니다. "구약시대 한 권, 신약시대 한 권" 천국에 다녀왔다는 자들의 간증도 말씀을 통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성경과 다른 말이나 없는 말들을 무조건 수용해서는 안 됩니다. 에베소 교회처럼 악한 자들이나 거짓 사도들을 시험하여 드러내야 합니다(계2:2). 이런 자들은 자기가 생명책을 펼쳐보았고, 거기서 누구의 이름을 보거나 보지 못했다고 하여 미혹하기도 합니다. 생명책은 오직 한 권뿐입니다. 백보좌 심판 때 하나님 앞에 책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거기에는 행위의 책들이 있는데 복수로 나오고, 생명책은 오직 한 권, 단수로 나옵니다. * 또..

6. 난해구절 2022.04.13

원죄는 없는가?

원죄의 유무를 따지려면 먼저 원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원죄란 인류를 대표한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발생한 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겠다는 언약을 반역한 것입니다(호6:7). 하나님은 아담을 인류의 대표자로 세우셨고, 그 책임을 통해 선과 악의 갈림길을 약속했습니다. *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모든 사람은 원죄를 안고 태어난다" 이 말은 사실입니다. 태중에 아이가 잉태될 때, 그 순간 모든 아이는 원죄를 지닌 채 생명을 시작합니다. "태아에게 원죄가 무엇일까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하나님과 분리되는 형벌을 당했습니..

8. 구원론 2022.04.09

계시록 열기가 식어가는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국교회에 종말론의 열기가 식어가면서 계시록 연구나 토론도 잔 물결처럼 조용해졌습니다. 종말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소망 또한 식어감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들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1. 교회의 세속화입니다. 영원한 소망이 식어가면서 성도들의 눈은 세상만 직시하게 됩니다. 번영의 신학이 영원한 소망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물질이 풍요로워지면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아닌, 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2. 한국교회 계시록 전문가들의 퇴장입니다. ➀ 이광복 목사님 - 한국교회에 계시록의 열정을 불어넣으셨지만 세대주의와 역사적 전천년주의 사이에서 제시한 길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외면 당했습니다. 결과를 떠나 둘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

5. 계시록토론 2022.04.08

유아가 거듭나는 시점

성경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각자 자기 교파라고 생각하지요? 제가 보기에는 개혁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사랑한 것뿐만 아니라 가장 잘 알았습니다. (재세례파는 개혁주의자들에 비하면 한 참 모자랍니다) 그런 개혁주의자들에게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치하기 어려운 문제가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신자의 유아가 언제 거듭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 시점을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 유아세례 전에 중생(거듭남)했다. 2. 유아세례시에 거듭났다. 3. 유아세례 후에 거듭났다. 개혁주의 교의론을 저술했던 바빙크는 이런 카테고리 안에서 서로를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범주를 거부했던 자로서 칼빈을 지목했습니다. 한국 장로교의 교리를 정립했던 박형룡 박사는 모든(신자나 불신자) 유..

12. 복음서 2022.04.06

충돌인가? 일치인가?

신약성경을 공부하면서 구원론 부분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행위와 믿음을 오해한 까닭입니다. 복음서와 바울서신이 충돌한다는 견해가 많습니다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차이와 동일함을 구분하지 못함에서 나온 생각일뿐입니다. 유대인 대상 이방인 대상 사복음서 바울서신 마태/마가/누가/요한 로마서/고린도전후서/갈라디아서/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새서/데살로니가전후서/디모데 전후서/디도서/빌레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유다서 히브리서 요한일이삼서/요한계시록 대상이 서로 다르지만 복음은 항상 일치를 이룹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의 길이 다르지 않고, 항상 일치합니다. 오직 하나의 구원의 길만 존재합니다. 때때로 생략된 것들이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깊게 보면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 있기에 이것을..

7. 하나님나라 2022.04.05

세례는 의무인가? 자유인가?

성례(세례, 성찬) 행하는 것을 싫어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자유를 속박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그저 믿기만 하면 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례를 베풀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세례받음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느 시대나 성례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행해야만 합니다. 특별히 구약에서는 할례를 엄히 명령하셨습니다. *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창17:10) 하나님의 언약이 할례를 행하는 살(표피)에 있다고 설명합니다(창17:13)..

12. 복음서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