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이십사 장로의 정체

★ 또 보좌를 둘러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계4:4) 이십사 장로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신구약 성도들 가운데 뽑힌 대표자들로, 다른 하나는 천사들 가운데서 선출된 자들로 봅니다. 이십사 장로가 사람인지 아니면 천사들인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사로 보는 견해는 이십사 장로들이 이미 흰 옷을 입고 있으며(의인의 영들은 옷을 입지 않음), 요한이 그들을 부를 때 '내 주여'(계7:14)라고 호칭한 것을 볼 때 동료 성도들이 아닌 천사들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이십사 장로들의 노래 가사를 통해서도 천사로 발견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

20. 계시록주석 2019.02.16

성부의 모습

★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계4:3) 요한이 본 보좌에 앉으신 이는 성부 하나님입니다. 어떤 자들은 성부 하나님이 형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보이지 않다는 표현을 형상이 없다고 오해한 것입니다. 종합해 보면 성부는 사람의 모양과 동일합니다(겔1:26). 그의 머리카락은 희고(단7:9), 두 손을 가지고 있으며(계5:1), 음성을 가지고 말씀하십니다(계21:5). 하늘에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지상의 언어로 표현한 것처럼, 성부 역시 그 형상을 유사하게 표현합니다. 특별히 두 가지 보석 - 벽옥과 홍보석 - 으로 형상을 묘사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상징이라 하여 의미만 전달하려 하지만 지혜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예수님..

20. 계시록주석 2019.02.16

성령의 감동

★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계4:2) 선지자들은 소명을 하늘 보좌 앞에서 받기도 합니다. 이사야,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하늘 보좌 앞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전할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사도 요한 역시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하늘 보좌 앞에 서 있습니다. 요한이 하늘 보좌 앞으로 간 것은 성령의 감동(엔 - in)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서 큰 상황이 바뀔 때마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계1:10) *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계4:2) *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계17:3) *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계21:10) 요한이 성령을 따라 올..

20. 계시록주석 2019.02.16

마땅히 일어날 일들

★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계4:1) 1. 이 일 후에 메타(후에, 가운데, ~을 향하여) 타우타(일들, 그러한, 이와 같이)는 계시록에서 총 6회 사용됩니다. 다섯 번(계4:1, 7:1, 9, 15:5, 18:1)은 곧바로 요한이 보았던 것을 기록했고, 나머지 한 번(계19:1)은 들었던 것을 묘사합니다. 메타 타우타가 단순히 앞의 환상이나 계시 이후를 설명하기도 하고, 또 앞의 것을 더 심도 있게 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연속성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2.16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자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라오디게아 교우들에게 이기는 자로서 받을 복을 알려줍니다.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혀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 됨의 특권 자리에 앉는 것은 그에 합당한 신분을 갖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주님이 함께 앉은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 되심을 증거합니다. 이성적인 개념으로는 한 자리에 두 분 혹은 여러 사람들이 앉는 것이 불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 높여주시는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보좌에 우리 성도들이 함께 앉는다는 것은 그분과 같은 신분이 되었음을 인식시킵니다. 즉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의 구속사역으로 인하..

20. 계시록주석 2019.02.16

문 밖에서 두드리는 주님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성경은 문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문은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문을 열면 만날 수 있고, 닫으면 차단됩니다. 1. 문을 두드림 예수께서 라오디게아 성도들을 향해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이제 성도들은 문을 열면 주님을 만날 수 있고,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합니다. 회개를 통해 문이 열립니다. 주님의 마음은 모든 성도들이 다 문을 열고 식탁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참석하여 구속의 은총을 누리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조바심을 가지고 두드립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관계가 지속되길 소망합니다. 2...

20. 계시록주석 2019.02.16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주님은 이 땅에 있는 동안에 특별한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보입니다. 그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몇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12 제자들 가운데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수제자급으로 늘 동행하였습니다. 변화산의 영광도 세 사람에게만 주어졌습니다(마17:1). 책망도 세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곤 합니다(마16:23, 막10:35-36). 예수께서 사랑하는 자들은 영광도 받지만 많은 책망들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책망하며 징계하는 것은 사랑의 표징입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법입니다. 사랑하기에 더 온전하고 목적에 이르도록 징계하는 것입니다. 책망과 징계를 통해 다시금 열심을 내고 회개하..

20. 계시록주석 2019.02.16

어떻게 회복 될 수 있나?

★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3:18) 1. 권하는 말씀 보혜사가 되시며(요일2:1 대언자 = 보혜사) 또 성령을 보혜사(요14:16)로 보내어 주신 예수님은 '부끄러운' 라오디게아 교우들과 상담하십니다. '권하다'(슘불류오 - 함께 협의하다, 충고하다, 권고하다, 의논하다)는 여러 가지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아직 회개하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2. 불로 연단한 금 자연에서 채취한 금은 불순물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뜨거운 풀무 불을 통과함으로 순금이 됩니다. *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

20. 계시록주석 2019.02.15

부끄러운 모습들

★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3:17) 하나의 사물을 볼 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점도 다르지만, 주님과 우리 사이에는 더 큰 간격이 존재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중심까지 주목합니다. 라오디게아 교우들은 자신들이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요함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교회를 통해 하는 일들(행위, 사업)이 그런 것인지 정확한 구분은 없습니다.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정확하게 진단한 것은 무엇입니까? 많은 부끄러운 것들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① 곤고함(탈라이포로스, wretched) - 어렵고 고생스러운 상황 ② 가련함(엘레에이노스, pitia..

20. 계시록주석 201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