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모든 피조물들이 부른 노래

★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계5:13) 지금까지 4,5장에서 천상의 존재들 - 네 생물, 이십사 장로, 천사들 - 이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피조물들 -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 바다 위, 바다 가운데 있는 - 이 찬양합니다. 역시 성부와 성자에 대한 찬양입니다. 하늘 위에 있는 존재는 새들이며, 땅 위는 짐승과 식물들이며, 땅 아래는 거하는 피조물과 바다 위에 있는 바닷새(?), 바다 가운데는 각종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모두 천지창조 때 지음을 받은 피조물들입니다. 이들은 지금껏 신음하고 있지만(롬8:22) 하나님..

20. 계시록주석 2019.02.20

일곱 가지 노래 주제

★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계5:12) 천사의 수가 수억 이상으로 표현했기에 그들이 부른 노랫소리는 엄청나게 컸습니다. 장엄한 찬송이 하늘에서 울러 퍼졌는데 모두 어린양되신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특별히 죽임을 당한 예수님 즉 구속하시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어 놓은 그 사랑을 일곱 가지 주제로 노래한 것입니다. ① 능력 ② 부 ③ 지혜 ④ 힘 ⑤ 존귀 ⑥ 영광 ⑦ 찬송 이 노래 역시 어린양의 구속사역의 행함을 근거고 했기에 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천사들의 노래 역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처럼 전적으로 어린 양의 행하신 일을 근거로 합당한 노래를 한 것입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2.20

계시는 어떻게 기록했는가?

★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계5:11) 다수의 신학자들은 요한계시록이 오랜 시간에 걸쳐 기록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신학자는 거의 20년 가까이 지나서야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진리처럼 포장합니다. 이런 프레임에 갇힌 자들은 묵시문학과 요한신학이란 장애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묵시문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또 요한이 본 계시와 구약을 조합하여(일명 요한신학?) 계시록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소모되었을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은 자신이 받은 계시를 직접 보고, 들었다고 여러 번 말합니다. 개인적인 깨달음으로 쓴 것이 아니고 보고 들을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2.20

어디서 왕 노릇 하는가?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5:10) 1. 나라(바실레이아)/제사장들(히에레이스) 서방 사본은 나라를 단수로, 동방사본은 복수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사본에 따라 나라(kingdom) 혹은 왕들(kings)로 번역합니다. * 나라(kingdom) - NIV, NASB, ASV * 왕들(kings) - KJV, DARBY, YLT 계시록에 관한 사본은 서방사본이 더 정확합니다. 에라스무스가 수집한 동방사본에서 계시록은 빈약한 자료와 소수의 사본 밖에 없었으며, 더군다나 계시록 전체가 나온 사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도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가 될까요? 어떤 학자들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20. 계시록주석 2019.02.20

새 노래의 소중함

★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계5:9) 1. 새 노래 새 노래는 어떤 노래일까요? 인간은 누구나 노래를 작사 작곡 할 수 있기에 세상에 나온 노래를 새 노래라 부릅니다. 이러한 새 노래의 개념으로 성경의 새 노래도 그런 종류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새 노래는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셨을 때 그것을 기념하여 부른 노래를 새 노래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감동적으로 만들어 부른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을 때 그것을 기념한 노래를 언급한 것입니다.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20. 계시록주석 2019.02.20

거문고와 금 대접

★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예수께서 진노의 심판을 담은 두루마리를 취하심과 함께,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동시에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취한 사건은 서로 연관된 행동임을 보여줍니다. 심판재앙을 실행함이 곧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며, 그로 인하여 큰 찬양이 일어날 것을 그들의 손에 든 금 대접과 거문고를 통해 암시합니다. 심판재앙은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계6:10, 8:5, 16:6). 그 응답이 일어날 때 하늘의 존재들은 찬양으로 화답합니다. *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

20. 계시록주석 2019.02.20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

★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계5:7)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심판재앙이 담긴 두루마리를 취하였습니다. 보좌에 앉아 계신 성부의 오른손에 들린 두루마리가 어린양되신 예수님의 손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확고하게 이해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 곧 사람의 형상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사람의 형상은 질적인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합니다. 마치 성육신과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두 가지 형상이 공존한 것과 같습니다. 성육신하여 땅에 속한 자의 형상을 지녔던 것과 부활 후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지닌 것은 두 형상의 질적인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한 형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고전1..

20. 계시록주석 2019.02.20

모든 권세

★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5:6) 주인공은 늘 마지막에 등장한다는 말처럼 어린양이 뒤늦게 나타납니다. 요한이 묘사한 천국 존재들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 하늘 보좌(성부) → 이십사 장로 → 성령 → 유리 바다 → 네 생물 → 힘센 천사 → 어린양 → 천군천사 → 모든 피조물 어린양을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다'고 묘사함으로 그의 죽음을 특별한 것으로 봅니다. 목적을 위한 죽음 즉 구속을 위한 희생제물(사53:10, 요1:29) 되심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낮아지신 어린양에게 큰 권세를 주십니다. 자신이 가지신 모든 권세..

20. 계시록주석 2019.02.20

어린 양과 사자(lion)

★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니라 하더라(계5:5) 1. 장로가 사람인가? 천사인가? 이십사 장로는 사람이기보다는 천사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그런데도 한 사람으로 번역한 것은 개역개정의 실수입니다. 한 사람에 해당되는 원어 헤이스는 하나(one)를 의미합니다 -바른 성경, 개역한글, 새번역, 공동번역, 우리말 성경은 '하나'로 번역하고 개역개정은 이십사 장로가 사람이라 가정하고 '한 사람'으로 번역했습니다. 영문 번역본들을 보면 모두 하나(one)로 사용합니다 - NIV, KJV, NASB, DARBY, YLT, ASV 조지 엘돈 래드의 통찰력을 빌려 이십사 장로를 보았으면 합니다. "계5:8에서 장로..

20. 계시록주석 2019.02.20

대성통곡

★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계5:4)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나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요한은 울었습니다. 요한은 두루마리의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운 것입니다. 성도들을 박해하고 구속사역을 방해하는 악인들을 향한 심판의 재앙들이 실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어느 때까지 더 박해를 당하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려야 하는지 안타까운 것입니다. 풍요로운 시대를 영위하는 현대인들에게 요한이 대성통곡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을까요? 절박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핍박받는 곳의 그리스도인들과 풍요로운 곳의 그리스도인들의 차이는 단지 환경의 차이일까요?..

20. 계시록주석 20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