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제단 아래 순교자들

★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계6:9) 순교자들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을 증거한 일로 죽임을 당한 자들입니다. 모든 순교자들이 이런 기준을 충족합니다. 육신은 순교를 당해 땅에 버려지거나 비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그 영혼은 하늘 보좌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늘성전의 제단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성전의 구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원형의 하늘성전은 더 이상의 희생제사가 불필요합니다. 그들은 왜 제단 아래에 있을까요? 제단 위에 희생제물이 되어 예수님의 피를 쏟아낸 바로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최고의 사랑을 주고받은 관계입니다. 피 흘리기까지 사랑했던 사랑을 받아 몸소 실천..

20. 계시록주석 2019.02.21

사망과 음부

★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계6:8)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음부가 뒤를 따라갑니다. 구체적으로 검, 흉년, 사망, 들짐승들을 통해 죽음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재앙이 온 땅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땅 1/4의 범위 안에서만 발생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 정확한 장소는 언급이 없습니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들짐승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공격해서 죽이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직껏 그런 일들이 광범위하게 일어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인간을 무서워하는 들짐승이 어떻게 다수의 사람들을 죽일 수 있을까요? 일반은총이..

20. 계시록주석 2019.02.21

넷째 생물의 외침

★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6:7) 네 생물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재앙을 실행하는 명령을 하는 경우는 아주 예외적인 것으로 보면 됩니다. 단 한 번 밖에 없는 일이기에 본업이 아닙니다.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움직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가까이서 실행하는 일을 합니다. 에스겔이 묘사한 네 생물은 네 가지 얼굴들을 가지지만 사람의 형상을 가집니다. 또한 이들이 모여 있을 때 한 영에 의해 움직입니다. *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겔1:20.21) 네 생물들의 머리 위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두려움을 자아냅니다(겔1:22). 그 궁창 위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

20. 계시록주석 2019.02.21

기근으로 시달림

★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계6:6) 요한이 들었던 음성은 네 생물 사이에서 나온 것으로 묘사합니다. 분명한 것은 넷째 생물이 말한 것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앞 절에서 그가 말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네 생물 사이에 계신 분은 성부 하나님입니다. 저울에 곡물을 달면서 외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입니다. 일꾼이 일한 하루 일당(日當)으로 살 수 있는 식량을 설명합니다. 서민들이 먹는 보리는 석 되, 그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밀은 한 되를 살 수 있습니다. 하루 벌어서 겨우 ..

20. 계시록주석 2019.02.21

말의 색깔의 의미와 도구들 이해

★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계6:5) 1. 말의 색깔이 주는 의미 셋째 인을 떼실 때 검은 말 탄 자가 등장합니다. 말이 색이 재앙의 성격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말의 색깔로 재앙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내용을 알고 난 후 보니 연관성이 있게 보입니다. 흰 말의 색깔이 평화를 가장한 미혹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으로 보이며, 붉은 말의 색깔이 큰 칼을 받고 서로 죽이게 하는 것은 피와 관련된 색으로 보이며, 검은 말의 색깔이 기근으로 먹지 못해 발생한 검어진 피부를 잘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청황색 말은 죽음을 잘 표현합니다. 2. 말 탄 자가 가진 도구들 검은 말 탄 자의 손에는 저울이 보입니..

20. 계시록주석 2019.02.21

큰 칼

★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사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계6:4) 1. 허락을 받아 심판재앙을(인, 나팔, 대접 재앙) 주관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 재앙들을 실행하는 선한 천사들은 하나님이 주신 명령 안에서만 재앙들을 집행합니다. 그래서 '허락을 받은 범위' 안에서만 일을 합니다. 권세를 받은 자들 - 천사나 사람 - 은 주신 권세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것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모두 주신 분의 뜻을 거스릅니다. 재앙 역시 주신 범위 안에서만 기꺼이 사용합니다. 2. 화평을 제하여 버리사 어느 곳에 있는 화평을 제한 것일까요? 국가나 민족 그리고 공동체의 화평을 이룬 질서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

20. 계시록주석 2019.02.21

네 생물들은 어떤 존재들일까?

★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계6:3) 자연스럽게 첫째 인, 둘째 인이란 호칭이 주어집니다. 또한 첫째 생물에 이어 둘째 생물로 부릅니다. 각각의 순서가 계시록 4장 6절을 근거로 한 듯합니다. * 첫째 생물 - 사자 같고 * 둘째 생물 - 송아지 같고 * 셋째 생물 - 얼굴이 사람 같고 * 넷째 생물 - 독수리 같고 네 생물이 누구인지 정확한 묘사가 어렵습니다. 에스겔은 네 생물이 사람의 형상을 지녔다고 봅니다. 사람과 가장 비슷하게 보였다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란 것인지 정확한 판단이 힘듭니다(겔1:5). 사도 요한 역시 비슷하다는 의미로 '같고'라 표현합니다. 사자 같은데 사자는 아니란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발이 빛난 주석 '같고'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빛난 ..

20. 계시록주석 2019.02.21

첫째 인 재앙은 무엇일까?

★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 심판 재앙은 예수께서 인을 떼심으로 발생합니다. 네 생물들이 나와서 명령을 내리자 말 탄 자들이 나와서 그 재앙을 실행합니다. 첫째 인을 떼실 때 나타나는 것은 재앙입니다. 두루마리에 기록된 것들은 모두 악인들에게 내리는 재앙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첫째 인을 떼실 때 나타나는 재앙은 무엇일까요? 흰 말 탄 자가 가진 활과 면류관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이기고 또 이기려는 것은 무슨 의도일까요? 수많은 해석들이 나와도 정답이나 오답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조금 더 확대해서 첫째 인부터 넷째 인의 힌트를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재앙들이 예수님이 말한 종말장(..

20. 계시록주석 2019.02.21

재앙을 집행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 내가 보매 어린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6:1) 심판재앙들을 가득 담은 두루마리는 어떤 형태로 되어있을까요?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어낼 때 그곳에 첫째 인 재앙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두루마리 형태가 온전한 큰 책을 형성했다면, 인을 떼어 낼수록 그 부피는 줄어듭니다. 여섯째 인까지 떼어진 후 두루마리는 작은 책이 되었습니다. *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계10:2) 심판의 실행순서는 이렇습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인을 떼십니다. 그때 곁에 있던 네 생물들이 각각 소리를 질러 호령합니다. 그 명령을 들은 말 탄 자들(선한 천사들)이 재앙을 집행합니다. * 예수님 → 네 생물 → 말..

20. 계시록주석 2019.02.20

아멘과 경배

★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계5:14) 계시록 4-5장의 천상의 상황은 이 구절로 마무리됩니다. 모든 피조물들의 노래에 대해 하나님과 어린양은 아무 말을 하지 않습니다. 화답의 몫은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합니다. 네 생물은 아멘이란 말로 이십사 장로는 엎드려 경배함으로 화답합니다. 특별히 이십사 장로는 자주 엎드려 경배합니다. 네 생물의 노래에 화답하면서 엎드려 경배하고(계4:10), 두루마리를 취하실 때도 엎드려 경배합니다(계5:8). 마지막으로 모든 피조물들의 노래 때에도 동일한 행동을 합니다(계5:14). 하늘에서의 예배가 엎드려 경배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네 생물도 동일한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볼 때 수많은 천사들 역시 그럴 수..

20. 계시록주석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