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175

엘리야의 권위

요즘처럼 평화로운 시기에는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권위를 배격하면서도 또한 세워나가길 희망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권위에 대해 질문합니다. 당신의 권위는 어디서 왔습니다. 누가 당신을 보냈습니까? 그 권위를 보여주면 믿겠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복음에 무관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외칩니다. 당신들이 믿고자 하는 바알이 권위있는 하나님인가? 여호와 하나님과 비교해서 누가 더 권위를 가졌는가 확인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실상 엘리야 선지자의 권위는 여호와 하나님과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까지 자신의 권위와 연결시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존재가 단순하게 자신만으로는 한계치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31. 사색 2015.08.08

아름다운 욥의 신앙

신앙의 팔방미인이란 말을 듣는 사람은 얼마나 기쁠까요? 욥은 여러 면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욥처럼 성령의 사람이라면 우리들도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1. 빈궁한 자의 아버지 하나님이 욥에게 많은 부를 주신 것은 그가 물질을 잘 사용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을 쌓아두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욥의 눈은 사랑을 찾아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맹인의 눈이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이 되고, 빈궁한 자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욥29:15-16) 2. 억울한 자의 대변인 욥의 믿음은 삶은 모든 영역에서 활발하게 나타납니다. 특별히 사악한 자들의 책략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자들을 돌보아 주..

31. 사색 2015.05.22

가난한 자의 존재 이유

대학 다닐 때 학교 앞의 고하도 섬에는 지체 부자유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다리도 없었고, 섬에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정기적으로 다니는 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학기간에 봉사활동은 통통배를 빌려서 가야만 했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려고 땔감들을 모았습니다. 산에서 나무들을 모아다가 장작으로 패고, 톱으로 자르기도 했습니다. 그곳은 몸도 정신도 정상적이지 못한 아이들로부터 30대 어른들까지 같이 살았습니다. 주변은 철조망으로 둘러 쳐졌고, 환경은 아름답지만 늘 감시 속에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좌우를 분별하지 못한 이들이 혹시 바다가에서 실종되는 것을 막아야만 했습니다. 두 세번 방문하면서 그곳을 담당하는 목사님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아십..

31. 사색 2015.05.14

방송은 어려워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방송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적었습니다. 필요한 것만 인터넷으로 보았기에 생방송의 실감은 없었고, 단지 시대적으로 너무 뒤떨어지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최근 큐티 방송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방송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시간 내에 완성시켜야 함과 더불어 끝났을 때 아쉬움이 큽니다. 12분 방송을 위해 하루 이틀 집중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큰 수확은 제 자신이 확실하게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녹화로 진행되기에 실수하면 다시 할 수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말을 자꾸 손질하게 되면 맛이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필기하면 그것도 맛을 감소시킵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의 역사아래서 방송을 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설레임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중압..

31. 사색 2015.04.23

한국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

한국 교회 성도수가 감소하고 교회성장이 후퇴하며, 성도들이 세상에 비웃음을 당하는 보면서 많은 진단들이 나왔습니다. 한국교회가 걸린 심각한 병명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사람의 감소일까요? 세속화일까요? 말씀이 오염되어서 입니까? 사랑이 식은 까닭입니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결여된 것입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여러 처방을 내놓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 세 가지 처방을 내리고 싶습니다. 1. 구원론의 혼란 한국교회는 구원론에 대한 확고한 개념이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반문할 수 있지만, 확고한 개념이 아니라 막무가내의 믿음만이 존재합니다. 구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합니다. 구속과 성령의 내주로 인한 거룩함이 항상 동반된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구약 속에서 이런 두 가지 원리를 못 보고 ..

31. 사색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