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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와 새 하늘과 새 땅 비교

과격한 종말론을 추종하는 자들은 단절된 생각들을 지닙니다. 재림 때 혹은 백보좌 심판 때에 처음 지구와 우주가 다 파괴되며, 다시 창조가 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등장한다고 주장합니다.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다시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 창세기의 천지는 무에서 유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면 재림 후 새 하늘과 새 땅도 무에서 유로 창조되었을까요? 이전의 바다도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생각한 자들도 있습니다. *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 현재 존재하고 있는 만물을 새롭게 하십니다. 두 번째 창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든(판타)것을 새롭게 ..

6. 난해구절 2023.09.01

천상의 천년왕국과 새 예루살렘 성(4) - 김형종 목사

김형종 목사의 천년왕국은 무천년적 프레임을 따릅니다. 천년의 시간이 초림부터 재림 직전까지로 보기 때문입니다. 재림과 함께 성도들과 악인들이 모두 부활하며, 악인들은 곧바로 불못에 던져집니다. 사탄의 결박 역시 무천년적 프레임을 따릅니다.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사탄이 결박되었으며 미혹도 제한적이라는 견해입니다. 저자의 천년왕국 프레임은 지상이 아닌 천상에서 시작됨입니다. "...천년왕국의 문제를 지난 2,000년간 해석할 때 지상 천년왕국의 문제로만 접근했기 때문에 일어난 논쟁이었다... 사탄이 이 땅에서 가장 성공한 일이 계시록을 해석하여 혼란케 한 일이다. 또 하나는 천년왕국설로 기독교가 진흙탕에서 수천 년을 싸워온 사건이다."(p. 267) 저자가 생각하는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천년왕국은 결국 무천년..

4. 계시록 도서 2023.08.31

히브리 구조로 본 요한계시록(3) - 김형종 박사

김형종 박사(목사)의 요한계시록은 철저하게 히브리 문학 형태를 따라갑니다. 요한계시록이 히브리 문학구조(키아즘)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하며, 그런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시간(창조 이전, 창조, 초림, 재림)과 공간(지상, 천상)까지 고려하면서 해석합니다. 심판 재앙들 역시 이런 구조로 접근해서 독특한 해석을 합니다. 병합구조(인, 나팔, 대접 재앙은 셋이 아니라 하나)로 접근해서 인과 나팔 재앙은 역사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고 오직 대접 재앙만 역사성을 지닌다고 주장합니다. 다소 무리한 접근이라서 얼마만큼 공감을 줄지는 모릅니다. 1. 언제 재림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는다. 인 재앙과 나팔 재앙의 역사성을 부인하기에 모든 관심은 대접 재앙들에 맞춰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 재..

4. 계시록 도서 2023.08.30

김형종 박사 요한계시록(2)

'읽기만 해도 열리는 요한계시록'을 저술한 김형종 박사의 견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황충은 악한 천사들 황충을 이끌고 있는 무저갱의 사자를 사탄과 견줄만한 존재이며, 황충들은 사탄의 수하들이다. "황충은 사탄을 따르는 악한 영들이라고 저자 요한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p.163) 이런 관점은 문제가 많습니다. 황충은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자들만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사탄을 공격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있겠는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2. 두 증인 - 애매함 "두 증인은 두 선지자이고 또한 주님의 해석대로 두 교회이다...그러므로 두 교회는 그 교회의 사자와 교회로 병행되어 설명하고 있는 대로 그 두 증인이 마지막 때 예언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p. ..

4. 계시록 도서 2023.08.30

읽기만 해도 열리는 요한계시록(1)

캘리포니아에 있는 코헨 대학교에서 배운 김형종 박사의 책입니다. 유대인 제사장 출신으로 메시아닉 쥬가 되었던 게리 코헨으로부터 배웠습니다. 한 마디로 김형종 목사의 계시록을 요약하면, 계시록은 기록될 때부터 이미 해석되어 졌기에 설교자는 해석해서는 안 되며, 그냥 읽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성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계시록의 기록형태 - 유대교의 키아즘(chiasm) - 만 잘 가르치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요한계시록으로 가장 혼란을 겪는 이때에 더 이상 해석하지 말고, 그냥 읽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또 한권의 요한계시록의 책을 쓰는 목적이 여기에 있다."(p. 15)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계시록을 통한 이단의 난립과 교단의 분리됨의 원인을 '해석함'에서 찾습니다. 해석..

4. 계시록 도서 2023.08.29

동행

에녹은 65세에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왜 아들을 낳은 시점부터 동행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합니다. 특별한 계시가 주어져서 그렇지 않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창5:22)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에녹과 더불어 노아가 그렇습니다(창6:9).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믿음을 따라 살며 그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6. 난해구절 2023.08.29

왜 에녹과 엘리야는 죽지 않고 승천했을까?

수천 년 역사상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하늘에 오른 자는 두 사람 뿐입니다. 바로 에녹과 엘리야입니다. 왜 두 사람만 이런 특혜를 받았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야만 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1. 에녹 창세가 5장과 6장은 족보와 더불어 홍수로 연결됩니다. 노아의 홍수로 땅이 심판을 받음은 노아에게서가 아니라 에녹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에녹의 아버지 야렛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아브라함처럼 늦게 자녀를 낳습니다. 보통 60-70세 사이에 첫 아들을 낳지만, 에녹은 거의 백 년이나 늦은 162세에 태어납니다(창5:18). 에녹은 65세에 첫째를 낳았는데 그 이름을 '므두셀라' 라고 불렀습니다. '창을 던지는 자'란 뜻을 가진 므두셀라가 죽을 때 세상에 심판이 임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6. 난해구절 2023.08.28

테필린 선언문

유대인들은 명령에 따라 테필린을 이마와 팔둑에 차고 다녔습니다. 그만큼 말씀을 암송하며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8-9) 구약 이스라엘이 말씀을 사랑하며 암송하는 것을 본받아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말씀 암송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테필린 국제 선교회의 '테필린 선언문'입니다. 1. 나는 하나님이 요한복음 1장 1절과 같이 말씀이심을 믿습니다. 2.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임을 믿습니다. 3.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함으로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4.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선포함으로 살아가겠습니다. 5.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

31. 사색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