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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끔 저에게 신학하는 방법을 물어보곤 합니다. 어떻게 해야 바르게 신학을 정립할 수 있는지는 모두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신학의 깊이와 넓이는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만큼 크고 깊고 넓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바른 방법으로 신학을 세워나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종교 개혁시대 이전 학문적 도구 - 성경, 원어, 자국어 성경 - 를 가지지 않았던 청중들을 향해 성경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셨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계시록처럼 읽고, 듣고 하는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이 주신 성경 연구의 틀로 보입니다.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

24. 신학지남 2023.06.14

간음한 여인들

누군가를 '음녀'라고 부른다면 모욕적인 호칭으로 들립니다. 음녀는 정절을 배반한 자에게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범죄자에게도 음녀는 모욕적이지만 성도에게는 치욕스러운 호칭입니다. 음녀와 성도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니라. (약4:4) 야고보는 성도가 음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음녀는 언약적 용어로서 성도가 언약을 파괴했을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였던 이방인들은 음녀라는 용어가 부적절합니다. 음녀의 호칭은 신자들에게만 붙일 수 있습니다(사57:3, 겔16:35, 시73:27). * 그(음녀)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

6. 난해구절 2023.06.10

선악을 판단하는 율법

구약 시대에는 율법을 통해 성도의 선악을 판단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무엇이 성도의 행위의 선악을 판단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율법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약2:11) 야고보서는 성도와 율법의 관계를 축소하여 알려줍니다. 다수가 성도와 율법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복음서나 야고보서는 그렇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2:10)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을 금하는 것과 하라는 것을 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삶의 전체와 연관이..

6. 난해구절 2023.06.10

복음서와 야고보서에 나타난 율법의 역할

율법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거나 혹은 오해가 많아서 바로 잡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문제점들을 짚어 보면서 해결했으면 합니다. 1. 율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드러냅니다(시119편). 율법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고, 오직 언약을 맺은 백성에게만 주어집니다. 율법준수는 언약의 효력의 기준이 됩니다. *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롬7:12) * ...(이방인들은 구약 시대에)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엡2:12) 2. 율법은 누구에게 주어졌는가? 첫 사람 아담에게 주어졌습니다만 그가 언약을 배반함으로 깨어졌습니다(호6:7). 그 후 계속해서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졌습니다(창4:3-4..

12. 복음서 2023.06.07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율법 이해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지켰을까요? 아담 이래로 유지해 온 전통과의 단절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1. 희생제사 희생 제물이 되어 단 번에 죽으신 예수님의 행적으로 더 이상의 희생 제물은 불필요함을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동물 제사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게 보입니다. 2. 성전 희생제사는 드리지 않았지만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구약 시대처럼 그렇습니다. 1) 기도하러 성전에 가는 베드로와 요한 *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행3:1) 2) 성전에서 말씀을 전하는 사도들 *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전하라 하매(행5:20) 3) 성전..

카테고리 없음 2023.06.05

까다로운 유대인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부르신 하나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그런 그들을 보며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왜 유대인들은 그렇게 까다로울까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형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믿음이 좋은 모세 또한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요구한 것이 무엇입니까? *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33:18) 하나님은 다 들어줄 수 있지만 한 가지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얼굴만은 보여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은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출33:20) 흙에 속한 형상을 지닌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긴자들 만이 볼 수 있습니다(계22..

6. 난해구절 2023.06.04

두 증인의 살아남이 부활인가? 회생인가?

※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복수)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계11:11) 두 증인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은 매우 특이한 사건입니다. 나사로는 죽은 후 나흘 만에 살아났습니다(요11:39). 썩은 냄새가 나는 몸에서 다시 살아남(회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증인이 다시 살아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두 증인을 교회라는 상징으로 보는 자들은 교회가 핍박으로부터 이겨냈다고 해석합니다. 두 증인을 두 사람의 선지자로(계11:10) 보는 자들은 두 종류의 해석을 합니다. 첫째는 두 증인이 부활했다는 관점과 둘째는 그 육체가 다시 살아남(회생)으로 생각합니다. 두 증인(복수) 속에 들어간 '생기'는 무엇일까요? '생명의 영 혹은 생기'(퓨뉴마 ..

5. 계시록토론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