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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배설물인가?

한국교회와 더불어 개혁주의자들은 율법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입니다. 율법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 놓은 것입니다. ※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빌3:7-9) ● 배설물(스퀴발론 - 찌꺼기, 폐물, 똥, 쓰레기, 배설물) * 배설물 - 바른성경, 흠정역, 개역한글, 개역개정, 우리말성경, * 오물 - 새번역 * 쓰레기 - 공동번역, 쉬운성경, 가톨릭성경, 현대인의 성경 * 영어성경은 rubbish(N..

6. 난해구절 2023.07.23

독특한 서신 인사

계시록에서 요한은 매우 독특한 형태의 문안 인사를 나눕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서신을 시작하면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사합니다. *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성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성령),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계1:4-5) 순서를 보면, 성부와 성령 그리고 성자 예수님의 이름을 언급하며 문안합니다. 이것은 보좌를 중심으로 성부 바로 앞에 있는 성령 그리고 곁에 있는 성자 순서로 묘사했습니다. * 성부 ⇒ 성령 ⇒ 성자 그러나 질서를 중심으로는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의 순서로도 기록합니다. 계시록 1:1..

5. 계시록토론 2023.07.20

계시록 해석의 지혜

요한계시록에 대한 두려움은 그 만큼 많은 손실을 주었습니다. 개신교가 들어온지 벌써 140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계시록 해석은 접근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두려움을 한국교회에 심어주었을까요? 요한은 계시록에 무엇을 기록했습니까? 다른 성경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고, 이것을 예수님이 증거한 것입니다. *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기록하였느니라(계1:2) 요한은 자신이 본 것을 기록했다고 증언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은 구체적으로 들은 것(계1:10), 본 것(계1:11), 보고 들은 것(계8:13)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요한 자신이 창작해낸 것이 없습니다...

5. 계시록토론 2023.07.19

성경의 중심 주제

신학대학원 다닐 때 궁금했던 것과 관심을 주는 토론 제목입니다. 성경의 중심 주제 곧 신학의 핵심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구속사(구원사), 예수 그리스도, 삼위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 언약, 사랑, 은혜 등 많은 단어들을 놓고 어느 하나를 택할 것인지, 특정한 것을 배제하고 모두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풍성함을 누릴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교수님들은 지쳤는지 웃기만 합니다. 신학을 하는 각자의 몫이라 합니다. 저 또한 어느 하나를 택할지 모두를 골고루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겨두었습니다. 특별히 다섯 가지 주제를 취하면 이렇습니다. ① 구속사(구원사) ② 예수 그리스도 ③ 언약 ④ 하나님의 나라 ⑤ 삼위 하나님 주제는 다섯 가지며 각각 다른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서로 분..

7. 하나님나라 2023.07.17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언어의 선택은 전달력이나 파급력이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절박한 상황을 알리려 할 때 더 그렇습니다. 계시록 10장에는 성부 하나님과 힘센 천사 그리고 일곱 우레가 등장하여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의 주제는 단 하나로 곧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 곧바로 재림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말씀 앞에 힘 센 천사는 자신의 말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키며 '맹세'합니다(계10:6). 그리고 내뱉는 말은 '지체하지 아니 하리니' 입니다. * ...창조하신 일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계10:6-7) 원문을 보면 ὅτι χρόνος οὐκέτι ἔσται· 입니다. 헬라어 크로노스(χρόν..

5. 계시록토론 2023.07.15

'일곱 우레'는 누구인가?

상징으로 표현된 일곱 우레는 누구일까요? 우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우레가 일곱이란 숫자로 표현된 것은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힘 센)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계10:3-4) 계시록 10장은 세 존재가 대화를 나눕니다. 힘센 천사와 일곱 우레 그리고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힘 센 천사(사자) 앞에 이란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사로 보면 됩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역할을 하는 천사를 '힘센' 천사로 표현합니다(계5:2, 18:21). 하늘에서 소리를 내..

5. 계시록토론 2023.07.15

나의 선장되신 주님

- 책소개 - 나의 부르신 곳은 바다이며 이곳이 나의 광야이다. 13년째 선박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 사역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모세와 같이 뚜렷한 사역의 열매를 볼 수 없었다. 마치 바다 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다닌 느낌이 들기도 한다. 13년 전 캠퍼스에서 선박 선교사가 되기 위해 기도로 부르짖었던 나는 벌써 선박의 최고 직책인 선장이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게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도록 권위와 선원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바다에서 나의 그릇을 빚어 주신 것이다. 때로는 우리는 큰 것을 보다가 작은 것을 놓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작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 복음 사역도 그렇다. 우리의 삶이 복음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복음을 전하는 게 힘든 일로 느껴질 것이다...

26. 신앙서적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