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425

천년왕국은 에덴동산으로의 회귀인가?

천년왕국론에 푹 빠지면 뭐든 그렇게 보려고 합니다.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요? 부활한 '영의 몸'을 가진 성도들과 육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 자들의 삶이 결코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져온 샘플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천사들(영의 몸)과 육체를 지닌 아담과 하와가 같이 살 수 있었다 주장합니다. 과연 타락 전 에덴동산에서는 천사들과 인간들이 함께 살았을까요? *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쫒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3:24) 에덴 동산은 천사들과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이 아닙니다. 그룹들(천사들)은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으로 돌아와서 생명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못하도록 지키는 천사..

6. 난해구절 2022.05.17

중간기 상태의 영

중간기 상태란 성도가 죽은 후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 있는 상태입니다. 죽음 후부터 부활 전까지의 상태를 중간기라고 합니다. 죽은 성도들의 몸(육체)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낙원(천국, 셋째 하늘, 아버지의 집, 새 예루살렘 성)으로 갑니다. 하늘에 있는 성도들의 영은 어떤 상태일까요?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은 살과 뼈가 없습니다. 형체는 있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살과 뼈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어떤 의심을 했을까요? 부활이 아닌 영을 보고 있는 것으로 의심을 한 것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눅24:38) 예수님은 자신이 육체로 분리된 채 남겨진 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 영은 살과 뼈가 없다고 알려줍니다. ..

6. 난해구절 2022.05.17

24 장로들의 세 가지 정체성

※ 또 보좌를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계4:4) 24 장로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큰 틀은 앞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계4:4절에서는 24 장로들의 세 가지 비밀이 나타납니다. 1. 보좌들 위에 앉았다. 이기는 자들이 보좌에 앉습니다(계3:21, 계20:4). 그 존재가 성도이건 천사이건 그렇습니다. 이기지 못한 자들은 지옥에, 타락한 천사들 역시 하늘에서 쫓겨나 일부는 무저갱에 떨어졌고, 최후에는 이기지 못한 자들 모두 불못에 던져집니다. 다만 성도들이 보좌에 앉는 시기는 주님의 재림 후입니다. 즉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보좌에 앉아 예수님과 함께 다스립니다(눅22:30, 계20:6). 그러므로 24장로는 이미 보좌에 안좌 ..

5. 계시록토론 2022.05.17

구약 성령론 연구의 역사

이런 논문 제목도 있을까 의아해 할 수도 있습니다만 매우 중요한 논문입니다. 실컷 신약성경을 다루더라도 성령을 생략한다면 영원히 답을 찾지 못합니다. 구약에서 성령은 어떤 존재였을까 하는 연구는 신구약 성경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한사무엘님의 '구약의 영 연구사'는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간단하여 요약합니다. 구약의 영(루아흐) 연구사 - 한사무엘 이제까지 구약의 영에 대한 연구 역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에 대한 다양한 즉면이 연구되어온 것 또한 사실이다. 1. 종교사적인 연구들 종교사적인 시도들은 먼저 루아흐의 원래의 의미를 밝히려는 시도들이다. 이 연구 방법들의 공통된 특징은 루아흐의 기본 의미를 자연적인 현상들 속에서 - 바람, 호흡 - 발견하려고..

9. 성령 2022.05.14

보혜사와 또 다른 보혜사 이해

난제가 아닌 것도 난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신학이 형성되지 않으면 그런 결과가 생깁니다. 복음서에서 제자들과 함께 있는 보혜사와 오순절 날 임할 또 다른 보혜사의 문제는 사실 난제가 아닙니다.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아버지)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14:16) 이 구절을 놓고 보혜사와 또 다른 보혜사의 정체로 인하여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구약의 성령론이 빈약하기에 발생한 혼란입니다. * 그는(또 다른 보혜사) 진리의 영이라, ...그러나 는 그를 아나니, 그는 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제자들이 보혜사를 알고 있는 시점은 현재입니다. 알다(기노스케테, know)는 동사, 직설법, 현재, 능동태 입니다. 결코 미래시제가 아닙니다. 그 보혜사..

9. 성령 2022.05.13

유월절과 할례의 연관성

유월절이 예표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속죄제물되심으로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죽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묘사합니다(요1:29). 어린 양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뿌림으로 이스라엘 장자들이 목숨이 보존되었습니다(출11:22). 즉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을 먹고 마심에 참여하는 이스라엘의 조건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할례를 받았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유월절에 참여하는 조건도 동일합니다. *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니, 할례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

6. 난해구절 2022.05.10

구약의 성령론

저자 '로이드 R. 니브'는 뉴욕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받았고, 루터교 선교사로서 일본에서 40여년간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추천한 김근주(기독대학원 느헤미야 학술부원장)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특히 본서는 구약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을 해당 본문들이 형성된 시대별로 구분하여 살피고, 그를 통해 시대별로 하나님의 영 이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의 영은 능력의 영이며, 생명을 주시는 영, 그리고 그 백성 가운데 현존하시는 영이며, 구약성서에서 영의 인격화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저자의 결론도 흥미롭다" 백석대학교 류호준 교수는 이렇게 요약합니다.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루아흐"라는 히브리어 용어가 있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바람", "인간의 영..

9. 성령 2022.05.04

구약성경을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요즘 교회에서는 성경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를 합니다. 특별히 성경쓰기를 통해 성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실 성경을 손으로 쓴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열정이 요구됩니다. 과거에는 장별 제목 외우기나 다독을 권했고, 때로는 큐티를 통해서도 공부했습니다. 구약만 1,300페이지가 넘는데 중요한 것을 찾는다면 얼마나 될까요?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쓴 신약성경은 과연 구약의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사용했을까요? 구체적으로 바울사도나 베드로 사도는 어떤 핵심들을 인용했을까요? 1. 믿음으로 의롭게 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 바울이 쓴 로마서나 갈라디아서를 보면 온통 아브라함 이야기뿐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롬4장). 베드로 역시 이방인들을 향해 믿음으로 의..

8. 구원론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