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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날개가 있는가?

천사의 날개 유무를 묻는 질문은 유치한 생각일까요? 굳이 날개가 없다하더라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생각보다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또 다른 질문들을 쏟아지게 만듭니다. 엘리야가 승천할 때 나타났던 불말들은 날개가 있었을까요? 불신자들 가운데 1/3을 죽이던 이억의 불말들은 날개가 있었을까요? 재림 때 예수님과 천사들이 탔던 백마 역시 날개가 있었을까요?(계19:11) 날개가 유무는 묘사되지 않습니다. *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왕하2:11) *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계9:17) 천사를 묘사할 때 여러 곳에서 ..

6. 난해구절 2022.05.01

하늘의 존재들 비교

지금 천국에는 어떤 존재들이 살고 있을까요? 삼위 하나님과 더불어 피조된 존재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계시록에는 어느 정도의 존재들을 등장할까요? 1. 삼위 하나님 보좌에 앉으신 이로 성부 하나님을, 어린 양과 사자로 묘사된 성자 하나님, 그리고 보좌 앞의 켜져있는 등불 일곱으로 묘사된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2. 24장로 계시록은 매우 특이하게도 네 생물을 먼저 언급하지 않고 곧바로 이십사 장로들을 묘사합니다(계4:4).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 싼 형태로 존재합니다(계4:4). 어떤 자들은 이들을 구약 성도들의 대표자들로 말하지만, 신학자들은 천사들로 봅니다. 요한은 이십사 장로들을 '내 주여'라고 높여 부릅니다(계7:14). 3. 네 생물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네 생물들이 있습니다. 정확..

5. 계시록토론 2022.04.30

예수님이 보혜사였나?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육신 했을 때 보혜사(돕는자, 위로자, 상담자)였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모든 유대인 성도들 안에 들어가서 그들의 심령을 변화시키고 새 힘을 주셨을까요? *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파라클레톤)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2:1) 대언자로 번역된 파라클레토스(보혜사)는 죄를 변론하고 용서해주는 자로 생각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구절이 땅이 아닌 승천하신 예수님의 지위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늘 보좌에 계신 예수님이 성도들의 죄를 변론해주며 사하여 주는 일을 합니다. 성육신 하신 때가 아닙니다. *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

6. 난해구절 2022.04.30

보내신 자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령

성령이 성도들에게 하는 일들은 매우 많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회심과 회개 그리고 양육까지 성령의 임무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자신을 보낸 성부와 성자에 대한 임무는 무엇일까요? * 그(보혜사, 진리의 성령)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라(요16:14)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낼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사역의 목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어떤 영광을 드러낼까요? 예수께서 행하신 구속사역을 통한 영광입니다. 아버지는 구속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한 아들로 인하여 영광을 얻었고, 이제는 아들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요13:32) 구속사역을 완..

9. 성령 2022.04.30

보혜사와 또 다른 보혜사 비교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곁에서 돕는 자, 위로자, 상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성도들의 성화를 돕는 것입니다. 문맥적으로 보면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순절에 보낸 보혜사는 성령입니다. 진리의 성령이라고도 합니다. * 보혜사 곧 내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요14:26) *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요15:26)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내겠다고 한 의 특징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의 이름으로 보낼 성령의 이름입니다. 성령을 보내시는 분은 오직 아버지이십니다.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아버지)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14:16) 그렇다면 이전의 보혜사 곧 ..

6. 난해구절 2022.04.29

아들과 말씀의 혼동

성경을 깊이 연구하면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피게 됩니다. 인간의 언어와 지식의 한계로 인하여 성자의 나심과 성령의 발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별히 영원 전에 성자께서 어떤 상태고 계셨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며 정립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혹자는 성자를 처음에는 삼위의 관계가 아니라 성자라는 칭호가 붙기 전에는 으로 존재했다고 주장합니다.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요한복음의 태초(요1:1)는 창세기의 태초(창1:1)와는 시간적 간격이 다릅니다. 요한복음이 영원 전을 가리킨다면, 창세기는 천지창조의 시간이 시작되는 시점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태초는 그야말로 무시간적 영원 ..

6. 난해구절 2022.04.29

보혜사

신학자들의 실수 가운데 하나는 특정한 그룹이 먼저 성령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오순절 이전에 이미 오순절 날 임할 성령을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그 근거로 요한복음을 제시합니다. *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20:22) 이런 주장은 사도행전 1:8절과 모순됩니다. 성령을 받은 후에 증인이 되어 땅끝까지 증인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했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이 휩싸여 있습니다. 요한복음 20:22 절이 오순절 성령을 받는 것이라면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두려워했고, 증인으로써 사명을 포기하고 다시 옛 직업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요21:3). 또 다른 신학자들은 제자들의 성령받음을 공생애 기..

6. 난해구절 2022.04.28

사랑과 정의(공의)

젊은 날 폴 틸리히의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좋아서 읽었는데 다소 철학적으로 풀어서인지 이해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랑이 없는 힘, 힘이 없는 정의, 정의가 없는 사랑의 관계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과 공의(정의)는 서로 모순되는 것일까요? 고인이 된 존 스토트 목사님이 쓴 에 사랑과 공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십자가를 사랑과 공의가 공존한 최고의 사건으로 묘사합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사랑과 공의를 가장 위대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입니다. 거기에 비해 최고의 지성을 지닌 그리스 철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지녔을까요? 사랑과 정의(공의)를 어떻게 바라보았을까요? "고전시대 철학자들은 자비와 동정심을 병리학적인 감정으로, 그러니까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

25. 사상사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