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의인의 추수가 마무리 됨

★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14:16) 계속해서 의인을 거두는 장면을 추수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합니다. 이런 행동을 통해 재림과 추수를 하나의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예리한 낫(14절)은 섬뜩한 느낌을 전달하지만 제대로 된 수확을 가능케 하는 긍정적인 도구입니다. 계시록에는 재앙을 행하거나 기타 다른 목적을 수행할 때 동반되는 도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활, 면류관, 큰 칼, 저울 등의 도구들과 더불어 여러 이름들 - 사망, 음부, 아바돈, 아볼루온 - 이 나와서 목적을 이루는데 확실함을 심어줍니다. 이런 부분을 해석할 때 어디까지가 상징이고 실체인지를 지혜롭게 구분해야 합니다. 경계선이 불분명해지면 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맥에 따라 지혜롭게 접근..

20. 계시록주석 2019.03.08

의인의 추수

★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계14:15) 천사가 전한 추수 명령은 성부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성전에서 나온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전달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수확하는 자들은 의인들입니다. 추수의 시기는 농작물이 다 익었을 때입니다. 재림도 추수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의 수가 충만하게 채워졌을 때, 또 신앙도 정결하게 되어 받으실만한 때에 일어납니다. 성경은 추수가 의인과 악인들을 구분하여 실행됨을 자주 말합니다. 의인들의 추수가 먼저 진행됩니다. 의인들 - 죽은 자나 살아 있는 자 - 의 추수는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마지막 나팔 소리와 부활체로 변화되..

20. 계시록주석 2019.03.08

구름 위에 앉은 예수님

★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계14:14) 구름 위에 앉아있는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앉은 흰 구름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현에 동반하는 하늘 구름입니다(출19:16, 행1:9). 혹자는 예수님이 구름 타고 오는 것을 빈정거립니다. 그래서 구름을 상징으로 보려 합니다만 의미 없는 주장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흰 구름 위에(에피 - on) 앉아서 추수를 하려 합니다. 예수님은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다른 보석들도 많은데 유독 금 면류관을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다양한 해석들이 있겠지만 성도들과 일체감을 이루기 위함이라 보입니다. 일곱 금 촛..

20. 계시록주석 2019.03.08

죽음까지도 복

★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14:13) 세 천사들이 전한 메시지를 하늘에서 나온 음성과 성령의 화답으로 마무리합니다. 주 안에서 죽는 것 자체가 복이 있고, 그 수고에 따른 쉼과 상급이 있다는 말로 정리합니다. 쉼과 상급 속에 계시록에 나오는 여러 복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성도가 누리고 받게 될 복은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존재하며 또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들린 음성은 누가 말한 것일까요? 누구인지 정확한 이름이 없습니다. 계시록에서 성령의 음성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곳과 다른 한 ..

20. 계시록주석 2019.03.07

좁을 길을 걷는 자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종말에 당할 성도들의 시련은 불로 연단한 금과 같이 존귀합니다(벧전1:7). 불순물이 제거된 금이 더 가치가 있는 것처럼 성도의 신앙도 연단되고 정결할수록 아름답습니다. 또 하나님은 그런 신앙을 받으십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등장과 핍박은 성도에게 이런 과정을 겪게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계명과 믿음을 따라가면 정결하고 보석처럼 빛난 삶으로 변화됩니다. 그 길에서 역사하며 도우시는 성령님의 힘을 통해 인내가 빛을 발합니다. 인내 역시 성령이 주신 선물입니다(눅8:15). 성도가 걷는 길은 좁은 길이며 사람들이 찾고 걷기를 주저하는 곳입니다(마7:13-14). 성령과 함께 걷는 길이 좁은 길입..

20. 계시록주석 2019.03.07

꺼지지 않는 고난의 연기

★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14:11) 불못에서의 고통은 끝이 없습니다.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듯 영원히 지속됩니다. 영원함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운 것이 유한한 인간의 한계입니다. 내세에 대한 올바르고 확고한 이해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좌우하는지를 아는 것은 그 가치가 마치 좋은 진주를 발견하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 기쁨과 같습니다(마13:45,46). 인간이 쉼(아나파우시스, 안식, 휴식, 쉼, 멈춤)을 얻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지상에서의 삶은 분명 기쁘지만 전성기를 지나면 몸은 허약해지며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시달립니다. 영원한 안식에 대한 소망이 없으..

20. 계시록주석 2019.03.07

불못의 형벌

★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계14:10) 누구든지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 표를 받으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받습니다. 섞인 것이 없는 순도가 강렬한 포도주를 마시게 함은 영원한 형벌의 고통이 매우 심함을 상징한 것입니다.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는 것에 대해 곧바로 설명합니다. 진노하시는 어린양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불과 유황의 불못에 던져집니다. 이것은 둘째 사망이며 영원한 형벌인 불못의 고통을 표현한 것입니다(계19:20, 20:14). * 또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20. 계시록주석 2019.03.07

짐승의 표와 배교

★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계14:9) 둘째 천사가 말을 마치자마자 셋째 천사가 등장합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미혹을 받아 짐승과 그의 우상(형상)에 경배하고 이마나 손 위(on)에 표를 받으면 영원한 형벌이 기다린다고 경고합니다. 재림을 앞둔 상황을 더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은 살아 있는 짐승(적그리스도) 앞에 절하고 또 그와 함께 하지 못한 자들은 짐승의 형상(우상)에게 경배함으로 이마나 손에 표를 받게 되는 순서입니다. 단순히 짐승의 표만 받는 것이 아니라 짐승을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경배함으로써 그의 백성이 되었다는 표를 받습니다. 만일 성도들이 짐승의 표를 받는다면 ..

20. 계시록주석 2019.03.07

무너진 큰 성 바벨론

★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계14:8) 첫째 천사에 이어 숨 돌릴 틈도 없이 둘째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가 외친 소리는 이전에 전혀 듣지 못한 소리입니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외침입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다'(에페센 - 부정과거, fell)는 시제가 과거형으로 묘사됩니다. 이미 재림이 일어나서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큰 성 바벨론이 세 부분으로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되었다'(에게네토 - 부정과거, became) 역시 부정과거 시제입니다. *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에게네토)...(계16:19) 큰 성 바벨론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 않고 넘어갑..

20. 계시록주석 2019.03.07

급하게 회개 촉구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14:7) 첫 번째 등장한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불신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창조주 되심을 전합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비록 강한 권세를 펼치지만 그들은 신이 아니며, 이들 배후에 숨어 있는 사탄 역시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말씀입니다. 천사는 땅에 사는 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회개한 자들의 고백을 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영광을 돌리라 명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말은 회개하고 돌아왔다는 의미입니다. 두 증..

20. 계시록주석 201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