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분노한 태양

★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계16:8) 넷째 대접은 해에 쏟아졌습니다. 해가 권세를 받아서 즉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따라 평소의 온도와는 달리 훨씬 더 강렬해졌습니다. 얼마나 더 뜨거워졌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을 크게 태울만큼 뜨겁습니다. 해는 이 땅의 낮을 주관하는 천체로 만드셨습니다. 의인이나 악인에게 모두 해를 통해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농사를 짓고 편한 생활을 하도록 주신 일반은총입니다. 그런 은총을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짐승 뒤에 숨은 사탄을 하나님으로 만들고 경배한 자들을 심판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힘든 형벌은 화형입니다. 사람을 불로 태울 때 가장 큰 고통이 따르기에 죽은 악인들과 또 부활한 악인들이 가는 장소는 불이 활활 타는 지옥이나 불..

20. 계시록주석 2019.03.09

제단의 간구와 응답

★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16:7) 천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핏값으로 악인들도 피를 마시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을 때, 동의하는 말로 화답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과 선지자들이 화답한다고 하지 않고 제단이 말을 했다고 기록합니다. 제단 아래 있는 성도들과 순교자들이 화답한 것입니다(계6:9). 앞뒤를 연결하면 다소 애매한 존재도 그 정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호칭으로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이 입니다. 짐승과 악인들은 이런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합니다(계13:6, 16:9). 제단에서 들리는 소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바르고 의로우신 일이라 화답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하나님은 아들을 비롯하여..

20. 계시록주석 2019.03.08

핏값에 대한 보응

★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계16:6) 계시록에서 성도들과 선지자들을 구분합니다. 선지자들의 독특한 사역 때문에 성도들과 뚜렷하게 구분하여 그 이름을 부릅니다(계18:24). 두 증인을 모든 성도라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을까요? 두 증인을 두 선지자라고(계11:10) 호칭하므로 모든 성도라고 해석하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심판 재앙들은 성도들의 핏값에 대한 보응입니다. 다섯째 인 재앙 때 나타난 순교자들의 간구는 여러 재앙들이 일어나는 원인이자 실제로 재앙이 됩니다. 악인들이 받는 재앙이 너무 심하지 않나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핏값에 대한 대가는 동일한 것을 요구합니다. *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20. 계시록주석 2019.03.08

물의 천사

★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계16:5) 천사가 하는 일을 보면 관여하지 않는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을 차지한 천사라는 표현은 원문으로 물의 천사(the angel of the waters)입니다. 물을 관리하는 천사라고도 해석 가능합니다. 그가 셋째 대접을 쏟은 천사와 같은지는 확인불가합니다. 물을 차지한 천사가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말로 외칩니다(계1:4,8, 4:8).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여기서도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되었습니다. 이미 와서 심판을 행하고 있어서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된 것입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3.08

마실 물 대신 핏물을

★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계16:4) 세 번째 대접은 강과 물 근원(샘)에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 강물과 모든 물이 피가 되어서 마실 수 없습니다. 강 속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죽었는데도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은 둘째 대접 때 이미 바다 생물체가 피로 인하여 다 죽었다는 말을 했기에 굳이 더 나열하지 않고 생략했습니다(3절). 그러면 목이 마르고 마실 물이 없는 악인들이 피가 된 물을 마시면 죽을까요? 그 물을 마셔도 고통은 심하지만 죽지 않습니다. 대접 재앙들은 엄청난 고통을 가하지만 한 사람도 죽이지 않습니다. 피로 변한 물은 성도들의 피에 대한 대가이기에 마셔야만 합니다(6절). 바다나 강물이 다 피가 되었기에 누구도 마실 물을 구할 수 없습니다. 물이 없..

20. 계시록주석 2019.03.08

바다 생명체의 전멸

★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계16:3) 두 번째 대접 재앙은 바다에 쏟아졌습니다. 바다가 죽은 자의 피 같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대접 재앙이 강물이 피로된 것을 보면 바다 역시 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바다 가운데 생명을 가진 모든 피조물이 죽었습니다. 피는 생명인데 피로 인하여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피의 도구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은 무엇일까요? 피를 먹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짐을 당합니다. 대접 재앙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들을 죽이고 새롭게 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다 죽은 생명체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갱신되기 전까지는 살아나지 못합니다(계21:5).

20. 계시록주석 2019.03.08

악하고 독한 종기

★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계16:2) 첫째 대접은 땅에 쏟아졌습니다. 대접 재앙이 쏟아진 장소를 주목해야 합니다. 땅에 쏟아지니 이 심한 고통을 당합니다. 대접 재앙은 이미 부활하고 휴거 된 성도들과는 무관한 재앙입니다. 그 대상도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한 자들에게만 나타납니다. 악하고 독한 종기가 발생하는데 온몸에 나는 것인지 짐승의 표를 받은 곳인지 설명이 없습니다. 가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을 부정한 자로 정죄한 것입니다. 구약은 피부에 종기가 발생한 자를 부정한 자로 선포합니다(레13:8,45). 그들은 백성중에서 분리되었고 치료가 될 때까지 공..

20. 계시록주석 2019.03.08

비극의 대접 재앙들

★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계16:1) 여섯째 나팔이 울린 후 나타난 재앙(둘째 화)이 계시록 9:13-21절에 기록된 후 16장에 이르러 비로소 마지막 재앙(셋째 화)이 발생합니다. 왜 이렇게 긴 간격이 필요한 것일까요? 실제로 두 재앙의 간격은 너무 짧습니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마치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후 일주일간 홍수를 내리지 않고 기다리는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창7:9-10). 너무도 아쉬워하고 차마 문을 닫을 수 없는 노아와 그 가족들을 안으로 밀어 넣고 직접 문을 닫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표출되지 않았을까요?(창7:16) 16장은 일..

20. 계시록주석 2019.03.08

연기가 가득찬 성전

★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계15:8) 성전의 연기가 가득 찬 이유를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라 설명합니다. 솔로몬 성전에 언약궤를 옮길 때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고, 구름이 가득해서 제사장이 서서 섬기지 못했습니다(왕상8:10-11).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일곱 천사의 일곱 대접 재앙과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가득함이 일곱 대접 재앙이 마칠 때까지 지속됩니다. 그리고 아무도 성전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일곱 대접 재앙들이 급박하게 쏟아지며 아무도 그것을 중지시킬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일어나야 할 재앙입니다. 나팔 재앙이 시작될 때는 천사가 손에 향을 많이 받았는데, 대접 재앙 때에는 ..

20. 계시록주석 2019.03.08

진노로 가득찬 일곱 금 대접 재앙

★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계15:7)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와 같이 움직이는 그룹입니다. 질서상 다른 하늘존재보다 더 높습니다. 재앙의 시작을 알렸던 첫째인을 뗄 때 명령을 내렸던 네 생물이 다시 등장합니다.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일곱 금 대접 재앙을 천사들에게 주어 재앙의 마지막도 그들의 손에서 마무리됩니다. 일곱 대접 안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인식한 자들은 왜 하나님이 이처럼 오랫동안 분노를 지속하는지 의아해합니다.. 하나님의 한쪽 얼굴만 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사랑과 진노의 두 얼굴을 보여줍니다. 일곱 나팔의 재료는 언급이 없지만 일곱 대접의 재..

20. 계시록주석 201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