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

훌륭한 요한계시록 도서 기준

요한계시록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서문에 '나름대로 은혜를 받았다'는 부분을 읽을 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왜 감동을 주셔서 책을 썼다는데 이렇게 허전할까???" 어떤 저자들은 자유주의자들처럼 요한을 만들어 버립니다. 사도 요한을 거짓말쟁이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이런 책들은 사지도 말고, 보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요한은 계시를 보지도 않았는데, 구약을 짜깁기 해서 만들었다" "요한은 계시를 보았지만, 구약을 편집해서 변형시켰다" "요한은 계시를 받고, 수년동안 묵시문학을 공부해서 전달했다" 제가 본 요한계시록의 좋은 책, 훌륭한 책의 기준을 제시하면, 몇 가지가 충족될수록 가치가 있게 보입니다. 1. 삼위 하나님의 관점에서 저술하라. 성부는 재림 때 아들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

5. 계시록토론 2023.11.07

요한계시록(세대주의 존 왈부드)

이 책은 달라스 신학교 교수로 있었던 존 왈부드의 저서입니다. 달라스 신학교는 세대주의 신학의 온상으로 여겨질 만큼 상징적인 학교입니다. 주석으로는 매우 짧은 분량(192페이지)으로 한국식 표현으로 설렁설렁하게 쓰인듯한 작품입니다. 더 특이한 것은 세대주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 일곱 교회마저 각 세대별로 나누지 않습니다. * 문자적인 해석을 고수하나 상징도 유연하게 받아들입니다. * 유대인과 교회에 대한 나눔 곧 구약과 신약시대의 선명한 나눔도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 환난 전 휴거에 대한 주장도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세대주의적인 약점을 보완하려는 듯이 객관적인 해석으로 나아가려 애씁니다. 그렇지만 틈을 보이면 곧바로 환난 전 휴거나 문자적 접근 그리고 이스라엘과 교회를 분리해서 보려는 의도..

4. 계시록 도서 2023.11.03

거룩한 성(The Holy City)의 가사에 대한 비평(송영목 교수)

고신대학원 송영목 교수의 찬송가 가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글입니다. '런던의 변호사이자 작가인 Fredrick Edward Weatherly의 거룩한 성(The Holy City)의 가사에 대한 비평'으로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주제인 것 같습니다. * 초반부 -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장면(과거) * 중반부 - 십자가에 달릴 때 예루살렘의 고요함(현재) * 후반부 - 새 예루살렘 성(미래의 소망) 가사 내용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술적인 측면으로 보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소망을 가지고 부릅니다. 곡도 웅장하여 듣는 자로 하여금 가슴이 펴지며, 영광의 소망을 꿈꾸게 합니다. 지상에 있는 자들을 천상으로 데리고 가는 노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는 중요한 주제가 ..

5. 계시록토론 2023.10.28

요한계시록 주석(송영목 교수)

저자는 고신대학원 교수로 가르칩니다. 20년이 넘게 요한계시록을 연구했습니다. 참고문헌을 보니 참으로 방대합니다. 부록을 보면 계시록 연구를 통해 찬송까지 관여할 정도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부분적 과거론과 다차원적 해석의 공공선교적 적용"이란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계시록이 당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되었고, 주변 학문들과 문화들이 계시록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드러내려는 연구 방향이 보입니다. 분량이 많지만 간략하게 핵심이 되는 곳만 몇 군데 짚어보겠습니다. (충분한 답변은 이전의 글 '요한계시록 김상훈'을 참고 바랍니다.) 1. 요한에게 계시를 주었던 '사자(천사)'는 누구인가? "계시는 계시의 근원인 성부 하나님께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주셨고, 천사(앙겔로스)를 거쳐 요한에게 전달되었..

4. 계시록 도서 2023.10.25

김추성 교수 -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

이 책의 저자 김추성 교수는 현재 합신에서 신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총신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 민스터에서 신약석사를, 트리니티 신대원에서 카슨 교수의 지도아래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에게 영향을 주었던 교수들은, 웨스트 민스터에서 포이스레스, 그랜트 오스본, 트리니티의 카슨이다. 저자의 견해를 살펴보자. 책 제목처럼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를 계시록의 중심사상으로 본다. 그러나 이 보좌를 상징으로 본다. "보좌라는 말은 하나님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나님의 왕 되심과 주권자 되심일 것이다"(p.18) - 하나님의 주권사상, 즉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다스리신다. 저자의 스승 되는 포이스레스 교수는, 요한 계시록의 중심..

4. 계시록 도서 2016.03.24

중국교회의 관심사

30 여년 전 중국에 자주 갔었는데 교우들의 신앙이 참 순수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갈망하며 성경을 구하기 위해 애쓰며, 한 권의 성경책을 받고 기뻐하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아끼던 성경까지 몰래 전해줄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때 저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더 깊어지며, 바르게 자라도록 좋은 사람들을 보내어 주소서" 그 후 지금까지 중국에 다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식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갈망을 들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알기 원하며, 특별히 시편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성경이 귀하다보니 많이 암송했던 것이 그분들에게는 큰 재산입니다. 신앙이 자라다보니 이제는 장성한 어른으로서 좀 더 깊은 진리를 알기 원하나 봅니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와 선..

31. 사색 20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