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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와의 결혼은 죄인가?

죄의 개념은 선악간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요? 아니면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모든 것이 죄가 될까요? 계명에는 하지 말라는 것과 요구하는 것을 하라는 두 가지 것이 들어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도 단순히 외형적으로 하지 않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음욕(마5:28)이나 미움의 말을 하는 것(마5:22)으로도 간음과 살인이 됩니다.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입니다. 최고의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신30:6, 롬13:9-10). 그러면 믿는 자가 불신자와 결혼하는 것은 죄의 범주에 들어갈까요? 단지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일까요?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은 금세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였습니다. * 그들(이방인)의 딸을 맞이하..

6. 난해구절 2023.12.13

내 안의 사울

비교하는 것이 실례인 줄 알지만 이해가 잘 되게 하는 장점도 있다. 성경에서 자주 비교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사울과 바울이다. 내 안에 있는 사울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윗이 될 수 있는가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리더십이나 권위 혹은 순종까지 두 사람의 행적은 자주 비교가 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자주 자신 안에 사울이 존재한다는 고백을 한다. 어느 분은 사울을 또 다른 야곱이라 말하기도 한다. 내 안에 '야곱의 유전자'(DNA)가 들어있다고 고백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도 어느 순간 그런 성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사울'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간략하게 '성령을 따르지 않는 나'라고 본다. 사울의 생애가 성령을 따를 때 어디를 가든지 늘 이기게 하셨다(삼상14:47). 다윗도 마찬가지다..

31. 사색 2023.12.08

성령의 사람 - 엘리사

엘리사 선지자의 행적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던 스승 엘리야만큼이나 자세하고 분량이 많습니다(왕상19:19~왕하13:21). 스승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더 했다고나 할까요? *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왕하2:9) 선지자 엘리사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물론 그의 스승 엘리야 선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가 요단강을 자기 옷을 벗어 내리치자 갈라져서 건넜듯이, 엘리사 역시 동일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것을 보았던 선지자의 제자들이 소리칩니다. *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9. 성령 2023.12.03

제자 훈련

80 ~ 90년대 제자 훈련은 신학생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가 불을 지폈습니다. 그 후 여러 제자 훈련들이 생겨났습니다. 제자 훈련의 목적이 좁게는 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더 넓게는 세계 복음화까지 염두에 두었습니다. ※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1. 예수님이 받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무엇인가? 제자 훈련은 예수님이 구속사역을 통해 어떤 권세와 영광을 가진 분인..

12. 복음서 2023.12.02

혼인잔치의 예표들

재림 후 펼쳐지는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천년이란 시간이 소요되며, 성경의 뜨거운 논란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천년왕국의 기간은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벌어지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면 더 구체적인 이해가 가능합니다(계20:6). 성경의 중요한 사건들은 최소한 1회 이상 구약에서 예표로 나타납니다. 시내산에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두려움과 영광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은 재림의 예표입니다 (출19:16). 주의 재림 때도 역시 동일하게 두려움과 영광이 나타납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 역시 너무 중요하기에 구약에서 몇 차례 예표로 나타납니다. 1. 아브라함과 사라/그두라 창세기의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특별한 사건 가운데 하나는 첫 부인 사라와 둘째로 결혼한 그두라입니다. 첫 부인 사라는 히브리인으로 유대인의 조상입니다. ..

5. 계시록토론 2023.11.28

성령이 떠날 수 있는가?

구약성경에서 성령이 떠나버린 사울 왕과 성령이 떠날 것을 두려워하는 다윗 왕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두 사람을 통해 구약 성도들의 성령 내주와 떠남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성령이 떠난 사울 왕 *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삼상16:14) 사울에게 임했던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은 내주 하심인가? 은사인가? 우선 구체적인 것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약의 특별한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령의 은사만 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신약적 관점으로 볼 때 적합하지 않습니다. 먼저 성령이 내주 해야만 후에 은사가 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내주 없이 은사만 존재할 수 없다) 사울에게서 떠난 성령은 내주 ..

9. 성령 2023.11.25

구약은 특별한 사람들의 역사인가?

구약을 연구하신 많은 신학자들이 이렇게 구별하려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두 가지 계층이 존재했다는 주장입니다. "구약에는 특별한 사람들 -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 성경에 언급된 자들 - 만 성령을 받았고, 나머지 일반 성도들은 특별한 자들과는 다른 존재들로 성령을 받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구약을 해석해 온 것이 일관된 역사입니다. 특별한 자들과 일반 성도들의 신앙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구원론이 다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 어느 목사님은 이 구절을 설교하면서 이것은 아브라함에게만 주신 명령이기에 여러분들과는 무관한 것이라 설명합..

8. 구원론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