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는 죄의 유래를 천사에게서 찾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은 것은 창조된 후 오래 되지 않는 시점으로 봅니다. 적어도 천사는 여섯째 날까지는 타락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 지으신 모든 것을 가리켜 좋다고 말씀하신다(창1:31). 그렇다면 천사들의 반역과 불순종은 여섯째 날의 창조 이후에 일어난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p. 267) 바빙크가 생각하는 죄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조금 추상적으로 들립니다. "죄란,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되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그런 것을 빼앗긴 상태요, 동시에 사람에게 합당치 않은 하나의 결점 혹은 부적절함이 거기에 덧붙여지는 상태인 것이다."(p. 278) 바빙크가 생각하는 '최초의 죄'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다소 추상적인 설명으로 끝이 납니다. 그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