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신앙서적 106

학성(鶴聲) 한철하 박사의 생애와 신학

이 책 속에 나오는 한철하 박사 이야기는 박해경 교수가 쓴 글입니다. 1. 한철하 박사의 생애 한철하(1924~2018) 박사는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고, 기양 탄포리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6.25를 거치면서 여러 번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선대하시는 하나님'이란 각인을 시켜주었습니다. 평양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일본에서도 1942년에 산구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이후 서울대(경성제국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원에서 1950년 종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55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코믹 신학교에서 1년간 수학했고, 웨스트민스터에서 2년동안 신학석사(Th.M)를 공부했습니다. 1960년에 버지니아 유니온 신학교에서 '칼케돈 기독론'..

26. 신앙서적 2022.10.06

한국교회를 빛낸 칼빈주의자들

오랫만에 전남도립도서관에 갔는데 귀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칼빈의 깊은 신학을 찾고, 교회에 뿌리를 내리도록 애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을 발굴하고 소개한 책입니다. 유명한 신학자들도 계셨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그분들의 생애와 활동들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서간 분들을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그분들의 시대에 주어진 역할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 또한 후세대들도 그런 눈으로 보아 주었으면 합니다. - 목 차 - 1부 조직신학자들 1장 죽산(竹山)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김길성 55 2장 이상근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김길성 81 3장 고봉(高峰) 김치선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한성기 107 4장 이근삼 박사의 생애와 신학 ㆍ 황대우 137 5장 춘계(..

26. 신앙서적 2022.09.26

시가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의 저자 이병은 선교사는 현재 필라델비아 항만 선교사와 지역교회 목사로 또 신학교 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약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갈 때 공항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까지 시가서를 어떻게 해석해 왔는가를 간단하게 요약했고, 저자는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할 것을 주장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새 관점은 구속사적 관점입니다. 국외의 신학자들이나 한국의 신학자들의 연구는 자못 실망감을 자아냅니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가 성령의 영감된 책이라는 것부터 불완전하게 보며, 모두 성도들에게 주었다는 관점도 희미합니다. 더 나아가서 일반은총으로 보면서 모든 인간들에게 시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매우 실망스런 관점입니다. 저자는 시..

26. 신앙서적 2022.07.29

청교도 신학의 장단점 - 성화

1. 저자의 일생(1816~1900, 84세) J.C 라일은 1816년 영국 매클스필드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학문적으로 뛰어났고 운동을 좋아했으며 남자답게 활동합니다. 22세 때 폐질환에 걸려서 누워 지내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엡2:8절의 설교말씀을 듣다가 회심(?)했습니다. 25세 때 아버지의 은행이 파산하여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성공회 사제직을 지원합니다. 28세에 결혼했지만 어린 딸을 남겨둔 채 아내가 죽습니다. 연이어 어머니와 남동생과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목회자와 작가로서 받은 돈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아 나갔습니다. 32세에 재혼했지만 6개월 후부터 아내가 아팠고 10년을 간병했습니다. 아내와 네 명의 자녀를 홀로 돌보았습니다. 45세에 세 번째 결혼을 합니다. 이 책은..

26. 신앙서적 2021.11.27

한국교회 태동과 한국 근대사 이해 1

역사적으로 한국교회의 태동 이해는 우리 사회의 근대 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세계사와 접목해야만 가능합니다. 한국개신교회가 1884년에 시작되었고 이 시기는 조선의 마지막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전환점에서 이 땅의 역사와 기독교의 만남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500년 조선의 정치철학과 세계관은 서구와 일본, 중국의 간섭까지 더해져서 극심한 내홍을 겪게 됩니다. 여기에 종교적으로 전혀 다른 기준을 지닌 기독교의 등장은 당시 조선인들에게는 태풍의 휘몰아침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몇 권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왜 조선은 이런 큰 파도를 넘지 못하고 좌초했는가를 생각하면서, 우리 민족이 지닌 인간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아쉬운 점도 발견했으면 합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열강들의 침탈에..

26. 신앙서적 2021.10.01

신학으로 본 철학

총신신대원 입학을 준비하면서 철학과목을 공부했던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 때는 여력이 없어서 그저 외우는데 집중했습니다. 다행히도 칼빈신학교에서 나온 철학강의를 통해 빨리 빼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문석호 교수님의 특강인데 으로, 처음 철학을 접하는 저에게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테이프 소리가 너무 작고 잡음이 많아서 볼륨을 최대로 하며, 숨소리조차 죽여가며 노트에 정리하면서 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런 관점 - 기독교(성경)적 관점으로 본 철학 - 의 철학사가 등장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했지만 오랜 시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을 추천받아 읽으며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저자는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신학자이며 철학자인 '프란시스 니젤 리'입니다. 가난하며 치안..

26. 신앙서적 2021.09.18

'기독교적 입장에서 본' 철학사 개론

신학과 철학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울은 에베소에서 에피쿠로스, 스토아 철학자들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행17:18) 온종일 불꽃튀는 토론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만남은 구약에서도 이미 있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과 여러 나라에서 온 최고의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왕들이 보낸 대단한 철학자들입니다. *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왕상4:34) 철학이란 신학의 영역과 겹치기에 만나면 깊은 토론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철학 역시 온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인간과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찾아 연구하기 때문입니다..

26. 신앙서적 2021.09.09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

저자는 '아트설교 연구원'을 통해 많은 설교자들을 양성하고 돕는 일을 합니다. 결혼 전까지 평범한 목회자로서 그저 성경만 읽고 설교하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사모님을 만나면서 독서에 대한 눈이 열렸고, 10년간 5,000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저자는 목회자의 독서 비율을 3(성경): 3(신학서적): 4(인문학)로 설정하고 설교가 소통하고 제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랫동안 목회를 한 사람은 최소 3년의 글쓰기 과정이 필요하고, 처음 시작한 자들은 10년을 투자해야 빛을 발할 것이라 보며, 무엇보다도 책을 읽어야만 글이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고수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글쓰기'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을 모든 것을 쏟아붓..

26. 신앙서적 2021.08.31

목사의 독서법

장대은 목사의 오랜 독서의 열정이 담긴 책입니다. 교육전도사까지는 독서의 맛에 책을 읽었지만, 한계를 느끼면서 체계적인 학습을 시작합니다. 25년 동안 하루 평균 13시간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목회자에게 독서는 필수적인 것이며 가장 우선순위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세계 그리고 인간을 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여러 단계들도 제시합니다. 목회자들에게 책을 읽고, 쓰고, 출판함을 숙제로 남깁니다. 또한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의 근본적인 변화도 주문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어린 아이들까지 읽고, 쓰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꿈꿉니다. 다만 이런 고급스런 커리큘럼 제안은 개교회 목회자들의 자질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고는 결..

26. 신앙서적 2021.08.28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

하나의 전통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더불어 타당한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이슬람교는 메카를 향하여, 유대교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디를 향하여 기도할까요? "무슬림은 기도할 때 메카의 카으바를 바라보고, 유대인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지만, 그리스도인은 관례적으로 을 향해 기도합니다... 동쪽을 향해 기도하는 이유는 에덴동산이 동쪽에 창설되었으며, 마지막 때 재림의 순간에 메시아가 동쪽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오길 것이기 때문에..."(P.255) 한국의 대형 가수로 활동하는 소향 사모님이 책을 썼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관한 책인데 입니다. 명성이 있어서인지 벌써 3쇄 인쇄했고, 많은 사람들이 칭찬합니다. 예수전도단 오대원 신부는 '속히 영어판으로 번역되길 기대'합니다. 국제..

26. 신앙서적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