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172

황충재앙 이해(박윤선 박사)

계속해서 박윤선 박사의 계시록 이해를 나누고자 합니다. 박윤선 박사는 한국교회 성경해석의 틀을 놓은 분으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그분의 경건과 성경 사랑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분에 대한 평가가 너무도 치우쳐 있기에 이제라도 바로 잡고, 그분 위에 더 높게 건물을 세워야 하기에 바른 평가를 시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요한계시록은 그분이 가장 사랑한 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과거 1세대들에 대한 평가가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것과 바르게 평가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른 평가가 수반될 때 그분들에게 더 큰 감사가 나올 것입니다. 다섯째 나팔 재앙(계9:1-11)에 대한 박윤선 박사의 견해입니다. - 땅에 떨어진 ..

4. 계시록 도서 2022.12.13

나팔 재앙은 상징인가?

박윤선 박사는 계시록의 재앙들을 설명하면서 애굽의 열 가지 재앙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해석으로 들어가면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은 문자적으로 보고, 계시록의 재앙들은 상징으로 보는 잘못을 범합니다. '피 섞인 우박'(계8:6-7)을 문자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피는 우박의 재앙으로 인한 사상자들이 많을 것을 암시한다. 이 문구는 문자적으로 해석될 말씀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린 벌로 일어난 전쟁을 상징한다. 우박과 불은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한다."(요한계시록 주석, p.265)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이것은 교역자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고후2:17)하고, 그 결과로 많은 영혼이 죽게 될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이것은 역사에 나타날 이단운동을 가리키는 것이며..

4. 계시록 도서 2022.12.13

십사만 사천(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는 철저한 역사적전천년주의자면서도 무천년주의적인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영향을 받았던 신학자들의 대부분이 무천년주의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십사만 사천'의 정체성에 대한 견해도 무천년주의자들과 유사합니다. 더불어 안타까운 것은 대환난과 심판재앙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대환난에 대한 뚜렷한 정의가 없습니다. 재림에 임박해서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이 대환난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핍박 아래 있는 성도들을 심판재앙(인, 나팔, 대접 재앙들)에서 보호합니다. "그러므로 7장은 앞으로 있을 대환난(8장 이하의 기록됨)에서 신자들이 영적으로 해를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위로의 계시이다. 3절의 인 치는 행위는 복음 전파를 통하여 택한 백성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이며, 계..

4. 계시록 도서 2022.12.12

'여섯 가지 인 재앙들'에 대한 박윤선 박사의 견해

박윤선 박사는 그의 주석에서 여섯 가지 인 재앙들을 소개하기 전에 여러 학자들의 학설들을 비교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1. 적극 수용하는 '크레이다너스(Greijdanus)'와 '알포드(Alford)'의 견해 크레이다너스(흐레이다너스)는 이런 패턴을 고수 합니다. 첫째 인은 복음 전파, 2-5 인은 복음 전도의 승리가 실현되는 섭리적 사건들, 여섯째 인은 표현이 없습니다. 박윤선 박사는 이 견해를 가장 적합한 해석이라 평가합니다(계시록 주석, p.205). '알포드(Alford)'의 견해 역시 박윤선 박사가 매우 선호합니다. 흰 말을 탄 자는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한 상징이며, 그 승리가 실현될 때 차례대로 말 탄 자들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섯째 인을 뗄 때의 광..

4. 계시록 도서 2022.12.12

피조물들의 영적 소통(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의 신학적 틀과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요? 피조물에 임한 성령의 일반은총은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까요? 인간을 제외한 피조물들은 영적 세계와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들이 ,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계5:13) 요한은 모든 피조물들을 아버지와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그들이 고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박윤선 박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 이것은 만물이 영적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엄연히 만물과 하나님의 구분, 그리고 만물과 사람의 구분을 이야기한다. 창3:1-5에 기..

4. 계시록 도서 2022.12.11

신인동형론(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의 요한계시록은 당대의 한국교회가 이해하기 어려운 신학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신인동형론입니다. 하나님을 인간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인간적인 모습들을 사용했다는 것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인으로 봉하였더라(계5:1) 박윤선 박사의 계시록 주석은 이 한 구절에 여러가지 상징적 요소가 있음을 기록했습니다. '앉으신 것'이나 '오른손'은 실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를 가진 것을 그렇게 묘사했다는 것입니다. "오른손은 힘있는 손이므로, 잘 보관하고 주재하는 것을 상징한다." (요한계시록 주석, p.183) 박윤선 박사의 하나님의 형상 이해는 초대교회와는 많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외적..

4. 계시록 도서 2022.12.11

계시록에 나타난 세계 대전(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는 계시록에 큰 전쟁이 세 번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큰 전쟁이란 세계 대전을 말합니다. 1. 계8장 8절 - 불붙는 큰 산 2. 계9장 13-21절 -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 3. 계16장 12-16절 - 여섯째 대접 재앙 "다음으로 오늘 본문 16장 12-16절에 또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계시록에는 세계 대전이 몇 번 기록되었는데, 맨 먼저 8장에 나옵니다. 8장 8절에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고 했는데, 여기 바다라는 것은 열국입니다... 그래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다 즉 열국이 피의 세계를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계시록에서 우리가 보는 첫째 세계대전입니다."(요한계시록 강해, p.456) "..

4. 계시록 도서 2022.12.10

하나님은 형상이 없는가?(박윤선 박사)

박윤선 박사가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은 매우 광대합니다. 박형룡 박사가 장로교의 뼈대를 세우는 조직신학을 강해했다면, 박윤선 박사는 성경 신학의 토대를 놓아 실질적인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초기 신학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오히려 장애물로 남기도 합니다. 두려움에 갇힌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깊은 연구를 통한 발표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박윤선 박사는 성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보고 있을까요? 다소 위험할 정도로 표현하며, 매우 위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물질적 형상은 없으시고, 요한의 영적인 눈에 계시된 대로 그의 영광만 보았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대로 그의 영광만을 볼 뿐, 그의 본질은 볼 수 없다(딤전6:16)."(요한계시록 주석, p.162) 박윤선 박사의 표현대로..

4. 계시록 도서 2022.12.10

천국은 공간으로 존재하는가?(박윤선 박사)

한국교회 초기 신학자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천국에 대한 열망이 강했습니다. 특별히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당한 박해는 천국에 대한 사모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천년주의 신학이 들어오면서 이런 천국관은 다소 변형된 듯합니다. "천국은 공간으로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을 한 후 신학자들의 답변을 들어야 합니다. 박윤선 박사는 철저하게 역사적 전천년주의자이지만 그의 신학은 무천년주의에 가깝게 요한계시록을 해석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상징적 접근입니다. 그가 생각한 천국은 공간으로 존재할까요? 결론은 아주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종교적 이상이나 심령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영화로운 하늘의 장소를 의미한다.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곳에 올라가셨고, 그곳에 아버지가 ..

4. 계시록 도서 2022.12.10

일곱교회를 보는 박윤선 박사의 관점

박윤선 박사의 요한계시록은 한국교회의 최초의 주석이면서도 매우 심도있는 연구를 개시하였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큽니다. 불모지나 다름 없는 한국 땅에 계시록을 주석한다는 것은 망망대해에서 희망을 품는 난파선과 같이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우리는 박윤선 박사의 요한계시록(주석 + 강해)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 한국교회에 준 선물이지만 완성된 작품은 아닙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더 깊고 넓은 연구가 펼쳐질 때 진정한 의미를 보게 합니다. 계속해서 박윤선 박사가 쓴 두 권의 책을 통해 그의 신학을 평가합니다. 요한계시록 주석과 강해입니다. 박윤선 박사가 본 일곱 교회는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요? 또 어떤 과제를 한국교회에 남겨두었을까요? 1. 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너무 협소하게 보았다. 에..

4. 계시록 도서 202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