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재앙이 시작되는 인(1-4재앙)을 저자는 매우 특이한 관점으로 봅니다. 인 재앙들은 미래에 일어날 것들이 아니라 사도 요한 당시에 일어난다는 주장입니다. 흰 말과 그 탄 자가 가진 활과 면류관 역시 정복과 식민지를 일삼는 로마제국으로 봅니다. "첫째 봉인이 열림으로써 로마 제국주의의 가장 무서운 특징인 군사적 침략과 군사주의가 폭로되었다. 하지만 요한은 신적 수동태를 사용해서 로마의 군사적 침략이 하나님의 허용 안에서 발생했다고 표현한다"(p.200) 둘째 인 역시 로마제국과 관련을 짓습니다. "이것은 먼 미래에 발생할 현실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요한의 시대에 정치적 억압으로 인해서 평화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이 서로 죽이고 죽는 전쟁과 유혈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실을 가리킨다"(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