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669

바울의 '앙겔로스' 단어 이해

성경 번역의 고심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다양한 의미가 담긴 한 단어를 적합하게 번역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앙겔로스'(사자, 천사)라는 단어는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신학적 혼란을 야기시킵니다.  앙겔로스(히브리어 말라크)의 큰 뜻은 '사자(일꾼)'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하는 존재로 천사, 사람(선지자, 제사장, 전령...),예수님, 성령님 등이 존재가 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성자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 천사, 사람(선지자 세례 요한, 사역자), 도구 등으로번역할 수 있습니다(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사자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예수님이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수신자인 사역자를 '사자'로 부르듯이동일한 용법으로 사용합니다.  * 그는(예수) 육신으로 나..

6. 난해구절 2025.01.10

에베소 교회의 여자들

세계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도 여성안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왜 설교권만 여성에서 주지 않으려 하는지 논란이 많습니다.어찌 보면 세상적으로도 마지막 남은 남자의 영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딤전2:11-15)     여성안수 문제를 다룰 때 주로 활용하는 본문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 이런 명령이 에베소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여성(자매)에게 해당되는지, 아니면 특별한 여성에게만 해당되는지를 살펴보..

6. 난해구절 2025.01.10

에덴동산의 비밀

현재의 삶이 고달프고 소망이 보이지 않을 수록 하늘에서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물론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그렇습니다.  에덴동산은 모든 인류의 고향이자 모든 즐거움의 원천입니다.이곳에 큰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어떤 자들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한 번 따먹은 것이 그렇게 큰 문제냐고 따집니다. 미국의 어떤 개그맨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이 분노한 이유를'사유재산의 침범'으로 말하여 웃게 만듭니다.  바울은 선악과 사건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몇 번에 걸쳐 이 주제를 다룹니다. 먼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은 죄라고 선언합니다. 먼저는 하와이지만 아담도 먹었습니다.  *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에 죄에 빠졌음이라(딤전2:14)* 한 사람의 범죄로 ..

6. 난해구절 2025.01.08

율법에 열심인 그리스도인

성경에 만일이란 말을 쓰기가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이스라엘 교회가 초대 이방인 교회처럼 많이 번성해서 이방인 교회와 맞물려 성장했다면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행21:20) 유대인이면서 예수를 주로 믿는 자들 수만 명은 율법에도 열심을 지녔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한 메시지를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웠습니다.  *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행21:21)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은 바울 사도는 분명 이방인들에게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할례는 불필요하고 또 유대..

6. 난해구절 2025.01.03

'의' 개념에 대한 예수님과 바울의 견해

개혁주의 교회는 바울신학에 근거를 두려합니다.이방인 중심의 바울신학을 강조하지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쓴 성경에 대해서는침묵하는 약점을 지녔습니다. 특별히 '의'에 대한 개념 부분이 그렇습니다. 결국 구원론까지 영향을 주어서 심각한 문제를 남겨둔 채 침묵합니다.  구원에 있어서 칭의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성화를 약화시켰습니다. 성화는 구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늬앙스를 풍깁니다.바울의 '의 개념'은 칭의에 한정되었을까요? 성화를 포함할까요?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8) 바울은 자신과 성도들이 받을 '의의 면류관'을 칭의에 중점을 둔 것이 아..

6. 난해구절 2025.01.03

성탄 메지지 - 광대하신 계획과 성취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광대하신 계획을 이루십니다.하늘에 있는 모든 존재들과 땅에 거하는 모든 피조물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게하는 것입니다.  *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0) 하늘에 있는 것들이 무엇입니까?온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것들입니다.아직 우주는 흙의 몸을 지닌 인간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만 새롭게 될 때(계21:5)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생명이 풍성하게 거할 것입니다. 또 하늘에 있는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 안에는 생명을 지닌 모든 하늘의 존재들 - 삼위 하나님과 네 생물, 이십사 장로, 천군천사들,유리바다, 생명수 강 등 - 이 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

6. 난해구절 2024.12.27

율법의 본질과 역할

율법과 복음이란 서로 대조적일까요?아니면 동일한 목표점을 지닌 것일까요?이천 년 동안 혼란 속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혼란을 걷어내는 방법은 오히려 간단합니다. 거듭난 자와 거듭나지 못한 자에게 율법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입니다.조금 더 정리하면,  * 거듭난 자 ↔ 거듭나지 못한 자* 유대인 ↔ 이방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 성도 ↔ 불신자 바울서신에서 율법과 복음이 뚜렷하게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런 구분을 보지 못함에서 기인합니다 바울이 율법을 복음과 대조해서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이방인 성도들이 과거의 삶을비추어 볼 때 율법으로는 심판을 받을 대상이라 지목한 것 때문입니다.  불신 이방인들에게 율법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영원한 ..

6. 난해구절 2024.12.06

할례의 본질과 효력

왜 유대인들은 그토록 할례를 중시여길까요?초대교회 내에서도 할례 문제는 지속된 관심사였습니다. 최초의 교회회의 역시 문제였습니다. *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행15:1) 그런데 오늘날까지 이방인 성도들은 할례 자체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으면서 할례가 신앙생활의 시작이자(칭의) 성화에 대한 책임을 묻는근거가 됨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행7:8)*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행7:51) 스데반의 설교 역시 할례로 시작해서 할례로 끝납니다. 이것을 쉽게 설..

6. 난해구절 2024.12.05

죽기 전에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온 것을 볼 자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그 왕권>은 원어로 보면 그 왕국, 그 나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다 비슷할 수 있지만 일단 왕권하면 좀 생소하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좀 더 생각해볼 것은 그 나라>는 예수님을 소유격으로 하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성경 여러곳에서 언급됩니다(골1:13, 계11:15).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도래하는 시점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는 시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여기서 예수님이 말한 왕권, 주님의 나라는 곧 아들의 성령을 통한 예수님이 통치하..

6. 난해구절 2024.09.05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본 행위언약

2024년 5월 14일 총신대학교 개혁신학연구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행위언약"이란주제로 죽산기념강좌를 열었다.몇 가지 관점에서 발제자들이 나와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총신원보 제 285호 참고)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김대웅 교수(구약신학)의 관점이다. "행위 언약의 역사가 최초의 사람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아담과 맺으신 행위언약이란단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얻는 것이라는 사실을 호세아 6장을통해 명확히 밝혔다. 행위 언약의 속성 두 가지, 영원한 생명과 불가피한 죽음,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의 하나 된 결속을 창조와 연관지어 이어 나갔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조호형 교수(신약신학)의 관점이다. "롬5:12-21을 통해 아담과 그리스도를 비교하며, 그리스도의 순..

6. 난해구절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