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령 131

지금은 성령시대?

구약은 성부시대 복음서는 성자시대 오순절 이후로는 성령시대??? 이런 패러다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호칭을 이해하면 정답이 나옵니다. - 구약시대를 호칭하는 용어들 -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백성/하나님의 교회(총회)/하나님의 성령... - 신약시대를 호칭하는 용어들 - 아들의 나라/예수그리스도의 종/예수 교회/아들의 영(예수의 영)... 성령시대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부르며 무엇을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성령은 구약에도 신약에도 여전히 활동하십니다. 성령님은 보내신 분의 이름을 따라 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는 하나님의 영으로, 신약에는 아들의 영으로 역사합니다. 간혹 구약에는 성령이란 호칭이 없다고 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억지에 불과합니다. 세대주의 신학자들도 모두 인정..

9. 성령 2020.06.17

성령과 예언

성도의 삶은 신구약 모두 성령과 연합으로 말씀을 조명하여 살아갑니다. 일곱 촛대(메노라)와 그 위에 켠 등불 일곱은 성도와 성령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의 조명과 말씀이 없이는 껍데기만 남습니다. 말씀이 없는 성령의 조명이나 성령이 없는 말씀 생활은 모순이 됩니다. *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19-22) 바울은 초신자들로 이루어진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올바른 신앙생활을 권면합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는 말씀은 촛대가 옮겨가는 것처럼(계2:5) 성령의 떠나심을 의미하며, 더 이상 신자의 표징이 사라진 것입니다. *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유19..

9. 성령 2020.04.24

21세기 영성

이 짧은 논문은 총신대학원 재학 중에 쓴 것입니다. 벌써 25년이라 세월이 흘렀습니다. 1. 영성의 정의 기독교 영성(spirituality)은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사전적 의미는 '종교적인 가치에 붙잡혀서 사는 영적인 삶의 상태'를 가리킨다. 반면에 경건(piety)은 '종교적인 의무에 충실함"을 의미한다. 순수한 의미의 영성과 경건은 같은 종교 생활의 내용을 표시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장신대 오성춘 교수는 "영성이란 자기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정신을 자기의 정신으로 받아들여 그 정신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고 영성을 정의했다. 일반영성은 엄격한 자기훈련과 수양을 통하여 자신의 성품을 바꾸려는 인간적인 노력을 강조하는데 반하여 기독교 영성은 성령안에서 우리에게 임재하..

9. 성령 2020.02.17

오순절 성령론의 기원

김성태 교수님은 총신대학원에서 선교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open door 선교회 대표로서 큰 열정을 지녔습니다. 아마 이 글은 신학대학원 강의안을 요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오래 전에 기록한 것이라 언제, 어디서 요약했는지 기억이 희미합니다. - 오순절 성령론의 기원 - 1. 요한 웨슬리 대체로 요한 웨슬리의 성령의 두 번째 축복에서 찾는다. 사역을 위한 초자연적 능력을 기름부음 받는 것과 거룩함의 완전성에 이르는 길로 규정하였다. 2. 앤드류 머레이 중생시의 성령의 역사와, 성령 세례로서의 극적인 경험을 구분한다. 3. 오순절주의 ① 고전적인 오순절주의 성령세례시에 나타나는 첫 증거로 방언 말함을 주장한다. ② 신오순절주의(카리스마 운동 = 은사주의) - 초교파적 성격 성령세례의 증거로서 방언..

9. 성령 2020.02.13

서철원 교수의 성령 이해 - 성령신학

우리는 종교 개혁자들을 통해서 많은 면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가톨릭과 맞서 싸운 루터의 용기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칼빈의 사려깊은 생각들은 우리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그 이후 끊이지 않고 신학의 틀을 발전시켜 온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온전한 해석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오늘날까지 발전되는 것을 볼 때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구약을 이해함에 있어서 온전함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 또한 해석상의 많은 오류들을 내포합니다. 서철원 교수의 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도 중요한 부분에서 결함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분이 가진 성경 이해의 틀은 곧 개혁신학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령론에 관하여 기록한 ..

9. 성령 2019.09.12

김홍전 박사의 성령 이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김홍전 박사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박학다식하지만 교수로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약력을 보면 간략합니다. 김홍전 1914년 충남 서천 출생.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소재 Union 신학교에서 사해축서(死海軸書)를 연구하여 신학박사 학위 취득(학위 논문: The Messiah Idea in the Dead Sea Scrolls). 1964년부터 성약교회에서 목회. 2003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안식에 들어감.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은 김홍전 박사를 세계 10대 신학자로 분류합니다. 숨겨진 인물이지만 그만큼 깊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김홍전 박사의 몇 권의 책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그 중 제일 먼저 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1982년 3월 7일 주일부터 4월 2..

9. 성령 2019.05.29

다양한 성령의 표현들

구약은 성령에 대해 다양한 표현들로 묘사합니다. 외골수적인 학자라면 다양한 표현들을 수용하지 못하며, 그 결과 성령론은 빈약한 수준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열심'이란 주제로 창세기를 펼쳤던 박영선 목사님의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무엇이냐'는 원론적인 질문이 책을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성령인데 확실하게 무엇이라 말하지 않고 책은 결말을 짓습니다. *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리라 이사야 선지자는 당대의 청중들이 잘 이해하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펼쳐진 손은 성령의 일하심을 가리킵니다. *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사5:25, 9:12..

9. 성령 201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