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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말과 죽음의 천사들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했던 천사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곳은 천사들이 심판을 집행했다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또 다른 곳은 성령께서 직접 질병을 통해 행하셨습니다(삼상5:6,9,11,12). 1. 출애굽의 열 번째 재앙 당대의 애굽은 세계최강의 나라이기에 그 인구도 대단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소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까지 장자들이 죽었을 것입니다. 또한 짐승들 역시 너무도 많아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죽었을 것입니다. *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출12:29) 멸하는 자(출12:23, 히11:28)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이 어떻게 장자들을 죽였을까요? * 그는 진노..

5. 계시록토론 2021.06.08

존 프레임의 율법 이해

최근까지 존 프레임 박사의 주권시리즈가 여러 권 번역되었습니다. 한국의 신학자들이 그를 선택해서 번역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방대한 분량(한 권당 1,000페이지)의 신학서적을 번역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시간과 돈 그리고 재능과 열정이 있어야만 합니다. 조직신학을 세우기 위해서는 성경의 부분적인 이해와 전체적인 조합이라는 두 가지 틀이 제대로 세워져야 합니다.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은 서로 주고받으면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다면 서로에게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존 프레임은 현 시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 가운데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의 신학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 하나님은 무형상을 지니셨다. 만일 형상을 지녔다면..

6. 난해구절 2021.06.08

신인동형론의 위험

신인동형론은 신학용어입니다. 하나님을 인간처럼 의인화시켜 우리로 잘 이해하도록 주어진 표현이라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손, 팔, 입김, 눈, 발, 머리카락, 옷, 보좌 등은 실제로는 없지만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사용된 상징으로 봅니다. 신인동형론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을 '무형상'의 존재로 묘사합니다. 물질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어떠한 형상을 지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상당수가 이런 견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형상이 보이지 않는 것과 없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반틸의 후계자이면서 웨스트민스터와 리폼드 신학교에서 교수를 지낸 존 프레임 역시 동일한 견해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솔직하게 성경의 어떤 구절도 하나님이 무형상이라 확실하게 말하는 구절은 없다는 면도 인정합니다. 확신이 ..

6. 난해구절 2021.06.07

율법에 대한 나쁜 이미지

험담을 하는 자보다 듣는 자가 더 영향을 받습니다. 왜곡된 정보를 받은 자는 더 분노하고 더 미움이 타오릅니다. 말을 하는 자는 자신이 더 살을 붙여서 전하고 있음을 알고, 약간의 거짓이 담겨져 있음을 인지하기에 영향이 적습니다. 율법에 대해 나쁜 이미지로 말한 바울은 실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우리들은 율법을 상상이상으로 혐오합니다. "그래, 율법은 나쁜거야, 폐기돼야 돼" 1. 율법은 폐하여졌어 ! 바울은 율법을 으로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폐하였다고 선언합니다. 반복해서 소멸했다고 선언합니다. *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

6. 난해구절 2021.06.04

예정 - 타락 전인가? 타락 후인가?

문맥의 흐름상 우리를 예정했다는 의미가 어떤 것일까요? * ...(아버지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3-5) - 생각해 볼 점 - 1. 아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된 인물일까요? 2. 는 아담과의 언약으로 인해 참여한 자들일까요? 3. 이 말씀은 타락 전 예정설이나 타락 후 예정설을 설명하는데 적합한 구절일까요? 이 구절은 큰 맥락에서 볼 때 더 정확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담과 그 후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려는 예정은 타락 후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지 방법만 달랐습니다. ..

8. 구원론 2021.06.03

모압/시내산 언약과 구원의 관계

신명기 29장은 모압 언약을 세우며 주신 말씀입니다. 언약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지속됩니다. 구약의 모든 언약이 이런 패턴을 따릅니다. *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신29:14-15) 언약을 배반한 자들에게는 어떤 대가가 따를까요? 이미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에게 시내산과 모압 언약을 배반했을 때 받을 불이익은 무엇일까요? 구원과는 무관한 것일까요? *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이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신29:20-21) 이것은 단순한 엄포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시..

6. 난해구절 2021.06.03

로마서 7장과 고린도전서 15장의 율법 이해

왜 바울서신은 율법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길까요? 복음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는데 말입니다. ★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15:55-58) 그런에 이 구절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합니다. 비슷한 의미가 로마서 7장에서도 등장합니다. 두 곳의 흐름(★ → ▣ → ※)을 조심스럽게 보십시요.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우리..

6. 난해구절 2021.06.01

알미니우스주의(제임스 팩커)

이 책은 알미니우스주의의 태동과 대처에 대해 잘 다루고 있습니다. 영국의 성공회 신학자인 제임스 팩커는 알미니우스주의에 물든 성공회 신학 가운데서도 칼빈주의자로서 지내왔으며, 이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한 후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알미니우스주의가 다양함을 소개하며 또한 차이를 잘 구별합니다. 매우 축약된 형태로 전달이 되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중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약 110 페이지로 구성되었지만 칼빈 사후 베자와 알미니우스 신학을 잘 정리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칼빈주의에서 알미니안주의로 바꾼 웨슬리 가족과 톰 라이트와 김세윤 교수까지 그들이 얼마나 알미니안 신학에 매료되었는지를 드러냅니다. - 알미니우스주의자들에게만 안수를 주는 교단 - 감리교, 나사렛 교단들 - 알미니우스주의자들과 칼빈주의자들..

26. 신앙서적 2021.05.31

재림을 기다리는 자의 지혜

작은 소란이었지만 5월 26일날 비밀스런 휴거가 일어난다는 소동은 가라앉았습니다. 그들의 논리는 성경을 벗어난 허구로 판명되었습니다. 1. 대환난에 남아서 고난을 맛보려고 하느냐? 저들은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대환난을 저주의 때로 봅니다. 대환난을 통과한 성도들을 믿음이 부족하거나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한 쭉정이로 판단합니다. 저들은 대환난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읽지 못했습니다. 탕자의 형처럼 행동합니다. 계시록은 일관되게 이 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충성된 증인이었듯이(계1:5), 안디바로 그러했고(계2:13), 대환난을 만나는 우리들에게도 그런 부탁을 한 것입니다. 2. 대환난 때 성도는 유일한 희망이자 마지막 선물 대환난 때 성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첫째, 성도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드러낼..

5. 계시록토론 2021.05.31

영국 성공회 39개 신앙 조항(펌글)

영국성공회 39개 신앙 조항(Thirty-Nine Articles) - 영국 성공회의 신학적 선언을 담은 문서로서 1556년 발표되었습니다. 16세기 영국에서는 종교 개혁 이후 개신교와 가톨릭간의 종교분쟁으로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는 종교통일령과 함께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 간의 중용(Via Media)을 지키는 균형 잡힌 종교정책이 실천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캔터베리 대주교 매슈 파커가 작성한 영국 성공회 39개 신앙 조항으로,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9세기까지는 성직자와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 교수와 학생에게만 동의 서명을 요구했을 뿐, 그외에는 이에 대한 강제적인 서명 요구는 없었습니다. 1865년부터는 성직자들도 공동기도서와 39개 신..

25. 사상사 2021.05.31